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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바란다] 국정운영과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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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논란이 되고 있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지금 여론조사 결과가 몇대몇이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국민께서 이미 정치적으로 역사적으로 결론을 내렸던 것이라고 본다"고 소신을 밝혔다.

여론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정치인이 여론 조사 결과에 개의하지 않고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은 논외로 하고 신선한 충격이다.

우리 사회는 여론조사의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대 대선에서 100여개 가까운 서로 다른 여론 조사 결과가 넘쳐 나면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였다. 여론 조사 결과에 기대어 출구 조사 직전까지 압승을 자신하던 국민의 힘이 0.73p차이로 신승을 한 것은 차라리 코미디였다.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못하거나 알지 못하는 사안에 대해 시민들은 언론이나 지인들의 통해 인지하고 판단한다.

하나의 사건이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기 까지는 통상적으로 '사건 발생'→ '목격자 전언 등을 통한 취재 기자 기사 작성 '→ '언론사 데스크 편집'→ '기사화' →'독자 및 시청자 인지' 등 적어도 5단계를 거치면서 사실 관계가 단순화되고 때로는 왜곡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너무 활발한 SNS, 유튜브 활동 등을 통해 종종 사실관계가 왜곡되게 전달되고 때로는 의도적으로 가짜 뉴스가 만들어진다. 심지어 정부, 국회의원까지도 가짜 뉴스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유별나기 때문에 여론은 더욱 왜곡되고 조작될 가능성이 크다. 유투버 소득 순위에 정치관련 유튜버가 상위에 포진하는 몇이 안 되는 나라중의 하나가 우리나라이다.

비주류경제 이론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행태경제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때로는 주먹구구식으로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한다. 예들 들어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주변사람이 많으면 심장질환이 우리나라 첫 번째 사망원인이라고 확신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론 조사에 기대어 프레임 정치를 한 문재인 정부까지도 여론 조사의 한계를 인지하고 주요 의사 결정에는 공론화 과정이라는 숙의민주주의 방식을 활용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참여자들이 문제들을 제대로 인식하여 정부 의도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기 탈원전 정책으로 추진한 고리 5·6호 원전 공사 중단을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탄소중립시대로 가야 하는 현시점에는 상당히 다행스럽게도- 포기하였다. 김영란 전대법관이 주도한 대학입시제도 주요 쟁점 공론화 과정은 결론 도출에 실패하였고 여론조사 결과에 기대어 무리하게 추진한 자사고, 외고 폐지 정책은 법원의 결정으로 제동이 걸렸다.

여론은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우리나라와 같이 여론 조사의 홍수 속에서는 무엇이 진짜 민의인지 구별하기 힘들고 당장에 부정적인 여론이 지배적이라고 할지라도 국가의 미래를 고려하여 추진하다는 것이 옳은 정책은 그대도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국정운영의 기조이다.

다만 국정운영이 독단적으로 흐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여러 경로로 경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열린 국가 운영을 약속하였으나 결과적으로 닫힌 청와대 집무실에 머문 전임 대통령의 전철을 윤석열 당선인이 밟지 않을 것을 기대한다.

박영범 교수 약력= △1956년 서울 출생 △한국외대 영어학·경제학 학사, 미국 코넬대 대학원 석·박사 △산업연구원 초빙연구위원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및 연구조정실장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회 위원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노동부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한성대 교무처장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선진화위원회 위원장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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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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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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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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