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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지킬 앤 하이드' 최수진 "엠마도 인간인데, 충분히 표현하고 싶었죠"

기사입력 : 2022년03월25일 16:18

최종수정 : 2022년03월25일 16:1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최수진이 국내 최고의 흥행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무대에 드디어 올랐다. 위험한 실험에 나서는 지킬박사를 향해 확신에 찬 사랑을 표현하는, 강한 내면을 지닌 엠마로 열연 중이다.

최수진은 24일 진행한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 참여하게 된 계기, 무대에 서는 소감을 얘기했다. 그가 연기하는 엠마는 선량한 지배계급 지킬박사의 약혼녀로 그에게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쏟는 지고지순한 여성이다.

"이번에 먼저 오디션 보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지난 시즌에 루시로 봤었거든요. 하하. 이번엔 엠마만 뽑는다는데 '저 엠마도 하고 싶어요' 그랬죠. 원래 작품 자체를 정말 좋아하고 두 역할 다 기회가 된다면 가리지 않고 참여하려 했어요. 어릴 적부터 늘 연습하던 곡들이라 애정도 깊었고요. 뮤지컬의 좋은 점이잖아요. 한 번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또 올라오면 도전해볼 수 있으니까요. 제 동생(배우 최수영)은 그런 걸 부러워하기도 해요. 지금도 내가 진짜 지킬 하는 거 맞나 싶을 정도로 특별하게 느껴져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 출연한 배우 최수진 [사진=오디컴퍼니 (주)] 2022.03.25 jyyang@newspim.com

최수진의 캐스팅 소식과 함께 엠마의 분장을 한 그의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공연팬들은 '원래 엠마 했던 배우 같다'는 평을 쏟아낼 정도로 놀라운 싱크로율이 돋보였다. 최수진도 "저 역시도 더 잘 어울린단 느낌은 있었다"면서 루시가 아닌 엠마 역에 낙점된 이유를 납득했다.

"엠마 역보단 루시가 저한테 도전같은 느낌이 컸어요. 저는 도전의식이 굉장히 세서 안어울리고 잘 안될 것 같은 걸 늘 해보고 싶어하거든요. 가끔은 왜 진작 어울리는 걸 하지 않았나 싶을 때도 있긴 있죠. 오히려 어울리지 않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해야 하는 것보다는 조금 마음이 놓이기도 해요."

그럼에도 최수진의 엠마는 수십년을 이어온 공연 속 여느 엠마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준다. 유난히 지킬박사를 향한 사랑의 확신과 믿음이 가득 느껴지는 인물이다. 나약하거나 누군가에게 기대 살아가는 여자가 아니라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사랑하는 이를 오히려 기대게끔 해주는 강한 캐릭터로 그려진다.

"사실 엠마 역은 그 자리에서 거슬리지만 않아도 평타는 치는 느낌이에요. 분량의 문제가 아니라 인상이 조금 그래요. 당연히 모든 캐릭터가 세야하는 것도 아니고요. 잔잔하면서도 외유내강인 인상을 딱 주기가 어렵겠지만 뭔가 뛰어넘게, 과하게 표현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동시에 아무리 아버지가 애지중지 길렀어도 엠마도 인간인지라 감정표현을 할 수 있죠. 제가 느낀 것들을 충분히 엠마로서, 그간의 베이스를 바탕으로 그 시대상에, 또 인간으로서 어울리게 하게끔 표현할 수 있길 바랐어요. 또 중간에 안나오다 나오면 갑자기 건너뛴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납득가고 적정한 표현 선에서 끊기지 않는 서사를 이어가고 싶었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 출연한 배우 최수진 [사진=오디컴퍼니 (주)] 2022.03.25 jyyang@newspim.com

지킬박사와 엠마의 유일한 로맨스에 부르는 'Take me as I am'은 수많은 배우들이 공연 외의 무대에서도 자주 부르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명곡이다. 듣는 이들은 즐겁지만 부르는 이들에겐 쉽지 않다. 극중 엠마 넘버는 유난히 음역대가 워낙 높고, 고난이도다. 최수진은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였나?"라는 호평에도 "매일 연습하지 않으면 그 발성을 잊는다"면서 웃었다.

"아직도 스타일에 확신이 없는 편이에요. 제가 쓰던 발성도 아니고 초반에는 하던대로 해도 되지 않을까 했어요. 음악감독님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피드백을 받기도 하면서 작곡가와 창작진들이 생각하고 기대한 부분이 있을텐데 제가 스케치북이 돼서 그림을 그려주는 배우가 돼는 게 맞는 것 같았죠. 될 수 있는 한 원하시는 소리에 비슷하게, 끊임없이 거기로 가려고 노력 중이에요. 연습을 정말 공연 없는 날도 계속할 수밖에 없어요. 하하."

극중 엠마는 지킬박사와 지고지순한 로맨스를 그리는 동시에, 아버지 댄버스 역의 배우 김봉환과 따뜻한 부녀관계를 연출하기도 한다. 현재 함께 열연 중인 박은태, 카이, 전동석, 김봉환과 주고받는 연기 호흡이 어떻게 느껴지는 지를 물었다.

"다들 정말 베테랑들이셔서요. 처음 만나 결혼식 앞둔 커플 연기하는 걸 부담을 갖지 않으려 노력했고 정말 잘 맞춰주셨어요. 은태 오빠는 따뜻한 내면이 느껴져요. 늦어서 너무 미안해하고 쩔쩔매는 행동이 보이죠. 동석이는 오빠에 비하면 오히려 여유가 있어요. '나 왔어, 왜?' 하는듯한 자신감이 느껴지죠. 카이 오빠는 두번 공연했는데 위태롭고 불안한 느낌과 동시에 저를 생각하는 마음이 보여요. 괜찮아 하고 달래주고 싶은 박사님이죠. 부녀신도 오히려 실제보다 무대에서는 더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어요. 이 부녀관계가 보통이 아니겠구나 확 와닿거든요. 매번 울컥하기도 하고요. 제 눈높이에서 정말 잘 맞춰주시고 딱 들으면 진짜 아버지 목소리 같아요. 눈물 흘리고 들어가면 놀리면서 달래주시기도 하시고요. 하하."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최수진 [사진=글림아티스트] 2022.03.25 jyyang@newspim.com

수많은 명곡들로 이루어진 '지킬 앤 하이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넘버로 최수진은 루시와 듀엣 'In his eyes'와 지킬의 'The way back'을 꼽았다. 그리고 오랜 기간 숱한 배우들이 거쳐갔음에도 여전히 모두가 하고 싶어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지킬 앤 하이드'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물었다.

"듀엣 중에 마주보고 교감하는 게 아니라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얘길 한다는 게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여자끼리 듀엣인 건 말할 것도 없죠. 초반에 두성을 한창 쓰다가 다시 목을 붙이느라고 애를 쓰기도 하고요. 사실 지킬 넘버 중엔 아직 감정이 올라오지 않은 순간의 출발이 '지금 이 순간'이라면 'The way back'은 끝까지 찬 감정을 해소하는 느낌이라 좋아해요. 신의 영역의 도전하는 인간, 또 이중성을 얘기한다는 게 시대와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좋아할 만한 이야기잖아요. 인간은 항상 한계에 대한 호기심과 욕구가 있죠. 그걸 깊숙히 파고드는 작품이라 생각할 거리가 정말 무궁무진해요. 누군가는 낡았다고 해도 무조건 바꾸는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극이 그대로여도 보시는 분들이 달라졌잖아요. 불편하게 느끼시는 부분이 있다면 그걸 이야기하는 극이 됐음에 의미가 있죠. 결국은 보시는 분들의 몫인 것 같아요."

최수진이 기존의 엠마와는 조금은 다른 해석과 표현을 가져가는 덕에 결말에 추가된 디테일도 눈길을 끈다. 마지막 쓰러진 지킬을 부둥켜안은 그는 하늘을 노려보는 듯한 시선 처리로 다양한 해석을 낳기도 했다. '맨 오브 라만차'나 '지킬 앤 하이드'같은 대극장 뮤지컬은 물론, 육군 뮤지컬 '귀환', 젠더프리로 참여했던 연극 '오펀스' 등 다양한 도전을 거쳐온 만큼 그의 행보에 주목하는 공연팬들도 상당하다. 

"극중 지킬이 굉장히 지킬이 신을 많이 찾잖아요. 거기 약간 꽂히기도 했고 제가 종교가 있다보니까요. 엠마도 무척 기도를 했겠죠. 이 사람만 지켜달라고 했는데 엠마의 신에 대한 원망이 살짝 보이는 부분이 아닐까요. 다양한 작품을 하고 또 도전해왔지만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건 같이하는 배우들인 것 같아요. '오펀스' 때도 여러 모로 부담이 많았지만 최유하 언니와는 친하단 말이 모자를 정도니까요. 사실 어렵고 못할 것 같은 작품을 일부러 택하고 끝까지 몰아가면서 안주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커요. 아직 지킬의 여정이 많이 남았는데 과해지지 않게 밸런스를 잘 맞추면서 공연을 마무리하고 싶어요. 늘 좋은 공연으로 관객분들께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또 채워가시길 바랍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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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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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유력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26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의 심사결과 세계유산 목록의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24년 1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이번에 이코모스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5.26 alice09@newspim.com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며,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점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과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이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권고에 따라,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최종적으로 등재될 때까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2025-05-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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