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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방사청, 인수위 업무보고…북한 핵·미사일 실질 억지력 강화 방점

기사입력 : 2022년03월23일 16:01

최종수정 : 2025년11월12일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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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사드 추가 배치
미 MD 검토 등 '힘 통한 안보'
첨단 전략 자산 도입·개발 탄력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안철수) 외교안보분과는 23일 방위사업청 업무보고를 받았다.

방사청 업무보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강력한 힘을 통한 안보'를 강조한 만큼 방위력 개선 사업과 첨단 전력 구축을 어떻게 뒷받침할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윤 당선인은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의 공격 조짐이 보이면 선제타격까지도 검토해야 한다는 '강한 안보'를 기조로 내걸고 있다.

미군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요격 실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미군]

◆북한 핵·미사일 대응 '3축 체계 구축' 탄력 

이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주요 방위력 개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3축 체계 구축을 위한 군사력 보강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윤 당선인이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추가 배치와 함께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 편입, 한·미·일 군사안보동맹 강화까지 검토하겠다는 '강력한 국방안보'를 기치로 내걸고 있어 새 정부의 방위력 개선 사업과 첨단 전력 도입이 초미의 관심사다.

일단 윤 당선인이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다층 미사일 방어시스템 구축에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3축 체계 구축은 새 정부 방위력 개선 사업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이명박·박근혜정부 당시에도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킬체인(Kill Chain), 대량응징보복(KMPR) 전력 구축이 대북 억지력의 핵심 축이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처럼 첨단 전력과 무기 도입·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선제타격 능력인 킬체인을 확보하고, 레이저 무기를 비롯한 새로운 요격 무기를 개발해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태세를 강화하는 등 KAMD를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분명히 해왔다.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대량응징보복 전력을 쏟아 부어야 한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했었다.

[서울=뉴스핌] 북한이 5일 오전 동해상으로 준중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과거 보도한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첨단 전략 자산 개발·도입 가속화, 방사청 역할 커질 듯  

북한과의 강대강 대치국면이 예상되는 가운데 사드 추가 배치와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전력 자산과 첨단 전략 무기 도입·개발에 관심이 쏠린다. 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방사청의 역할과 책임도 그만큼 커졌다.

방사청은 일반 현황과 방위사업 분야 당선인 공약과 연계된 방위사업 주요 정책 평가, 새 정부에서 추진해야 할 국정 과제, 올해 주요 방위력 개선 사업을 보고했다.

또 인수위와 방사청은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과학기술군 건설을 위한 무인·로봇의 신속한 전력화 추진 방안 △글로벌 방산 강소기업 육성과 국방벤처 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미래 전장에 대비한 첨단 전략기술의 조기 확보와 첨단 방위산업 활성안 방안도 논의했다고 인수위는 밝혔다.

이날 방사청 업무보고에는 김성한 간사를 포함해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위원, 국방분야 전문·실무위원,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방사청 서형진 차장과 기반전력·미래전력 사업본부장, 각 국·부장 등이 참석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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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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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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