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수의사회, '울진산불' 현장서 9일간 가축 무료진료
[안동·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와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가 '울진산불' 피해 농가에 7500만원 상당의 동물약품을 전달하는 등 산불피해 울진 축산농가들의 빠른 회복을 도왔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 14일 울진산불 피해현장을 찾아 축산농가의 재해 복구와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면역증강제, 영양제, 구충제 등 24개 품목의 동물약품을 긴급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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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와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울진산불' 피해 농가에 7500만원 상당의 동물약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2.03.23 nulcheon@newspim.com |
(사)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 1992년 동물의약품 관련 업체로 구성된 비영리단체이다.
이번 울진지역 기부업체는 ㈜다원케미칼, 대한뉴팜(주), ㈜대호, ㈜삼양애니팜, ㈜에스에프, 엠오바이오, ㈜우서양행, 우진비엔지(주), ㈜유니바이오테크, ㈜이글벳, ㈜한동, ㈜한풍산업, ㈜버박코리아. ㈜코미팜 등이다.
한국동물약품협회 관계자는 "이번 동물약품 지원이 산불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도길 바란다"며 "우리 협회는 동물산업 발전과 동물복지 이바지를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축산농가 피해 복구에 노력한 경북수의사회와 한국동물약품협회의 긴급 동물약품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경북도는 축산농가 피해 농가 지원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울여 빠른 피해 복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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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와 경북수의사회로 구성된 '동물진료지원단'이 '울진산불' 피해현장에서 한우 등 가축을 무료 치료하고 있다.[사진=경북수의사회] 2022.03.23 nulcheon@newspim.com |
앞서 경북도는 '울진산불'이 확산되던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경북수의사회와 함께 '동물진료지원반'을 긴급 구성하고 울진산불 현장으로 달려와 치료가 시급한 29농가 496두를 무료 진료하는 등 피해 축산농가를 지원했다.
또 한우농가 87호에 스트레스방지용으로 생균제 2t과 영양제 1.7t을 공급해 피해 축산농가의 빠른 회복을 도왔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