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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논의에 현대차그룹 긴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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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항공교통 추진에 비행금지구역 재조정 촉각
현대차 측 "변동사항 없다…기술 개발 계속 매진"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기존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밝히면서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을 추진 중인 현대자동차그룹이 긴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변동사항은 없다"며 UAM 관련 기술 개발에 계속 매진한다는 입장이지만,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비행금지구역 재조정이 불가피해지면서 향후 사업 계획의 변수가 생긴 셈이다.

21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UAM은 도심 내 항공기를 이용해 승객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항공교통체계로, 일명 '하늘을 나는 자동차', '에어택시'로 불리다. 친환경 연료를 동력으로 사용하고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도심 교통 혼잡을 해소할 미래 교통수단으로 평가된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UAM 비전 콘셉트 모델 'S-A1' [사진=현대차그룹] 2022.03.21 jun897@newspim.com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9년 UAM 전담 부서를 신설한 뒤 현실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미국 워싱턴DC에 UAM 사업 관련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11월 법인명을 '슈퍼널(Supernal)'로 확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KT, 대한항공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UAM 팀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서울시와 MOU를 체결했다.

서울 양재동 본사와 남양연구소 등지에 흩어져 있던 UAM 사업부는 용산구 원효로에 있는 현대차 사옥에 집결했다. 국내 UAM 사업부는 주로 화물용 UAM 개발을 진행하며, 미국 법인은 주로 승객용 UAM 개발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시대의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미래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UAM, 20%는 로보틱스가 맡게 될 것"이라며 UAM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UAM 사업의 첫 비전으로 콘셉트 모델 'S-A1'을 공개했다. 총 8개의 로터가 탑재된 S-A1은 날개 15m, 전장 10.7m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조종사를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대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최고 속력은 290km/h, 이착륙 장소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5분여 동안 고속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윤 당선인이 청와대 용산 이전을 결정하면서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동하면 현재 청와대를 중심으로 설정된 비행금지구역(P-73)을 재조정해야 하고, 이에 따라 한강에 기체가 뜰 수 없게 될 경우 UAM 사업에도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비행금지구역은 보안 단계에 따라 청와대로부터 약 3.7㎞ 구역인 P-73A와 청와대로부터 약 8.3㎞ 구역인 P-73B로 나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비행금지구역 반경을 축소하겠다고 밝혔지만,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에 위치할 경우 한강 수역은 포함될 수밖에 없다.

K-UAM 그랜드 챌린지 단계적 실증 계획 [자료=국토교통부]

문제는 한강이 수도권 UAM의 요충지란 점이다. 국토교통부는 전남 고흥군에서 UAM의 안전성을 입증한 후 2024년부터 서울 등 도심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한강을 따라 강남을 잇는 구간이 유력 노선으로 꼽힌다. 서울시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용산에 대규모 UAM 터미널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항로를 잡기 쉽고,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등 이점으로 인해 한강을 따라 수도권 UAM 노선을 잡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어떤 방향으로든 UAM 사업 변경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관련 업체들은 UAM 노선과 상관없이 기술 개발에 매진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도 계획대로 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뿐 별다른 변동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아직 노선을 언급할 단계에 이르지도 않은데다, 일반인 대상 UAM 서비스 상용화 시점을 빨라야 2028년 이후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28년 시범운항이 목표고, 실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며 "급격히 변동사항이 있는 것은 없다. 하던 것을 계속 해나가는 것뿐 현 시점에서 뭐라 말하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jun89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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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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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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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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