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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업계 사로잡은 '버추얼 휴먼'…CF부터 가요까지 섭렵

기사입력 : 2022년03월21일 16:19

최종수정 : 2022년03월21일 16:1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대중업계에 새롭게 떠오른 인물이 있다. 바로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가상 인간 '버추얼 휴먼'이 그 주인공이다.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인기를 끈 로지를 시작으로 한유아, 래아킴 등이 광고를 시작으로 물론 가요계까지 섭렵하고 있다.

◆ CF모델부터 가수로 데뷔…'버추얼 휴먼'

최근 버추얼 휴먼이 가수는 물론 광고 모델과 홈쇼핑 쇼호스트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버추얼 휴먼의 시작을 알린 로지는 SNS 스타인 인플루언서로 활동을 알려 벌써 12만5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로 데뷔한 버추얼 휴먼 로지 [사진=로지 공식 SNS] 2022.03.21 alice09@newspim.com

이후 로지는 신한카드 CF 모델로 활약한 뒤 지난달 22일 가수로 데뷔하며 영역을 확장했다. 로지의 데뷔곡 '후 엠 아이(Who Am I)'는 정체성 혼란을 겪는 MZ 세대는 물론, 나이가 들어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 로지의 매혹적인 음색과 함께 따뜻한 노랫말을 느낄 수 있다.

리릭 비디오는 발매 9일 만에 90만뷰를 돌파했으며, 현재는 100만뷰(21일 오후 3시 기준)를 돌파했고, 틱톡에서도 '후 엠 아이' 챌린지 열풍이 불며 #로지rozy 해시태그는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로지가 가수로 데뷔하자, 다른 버추얼 휴먼도 가수 데뷔에 나섰다. 게임사 스마일게이트가 걸그룹 에스파의 아바타를 만든 자이언트스텝과 협업해 탄생한 한유아는 YG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YG케이플러스가 매니지먼트 맡아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YG케이플러스에서 매니지먼트를 맡은 한유아 [사진=유튜브 캡처] 2022.03.21 alice09@newspim.com

지난달 25일 발매된 유아의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 티저 영상은 현재 유튜브 조회수 4만4000뷰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유아는 가수 외에도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 홍보대사에도 위촉됐으며, 최근 패션 잡지 화보도 촬영했다.

또 LG전자가 개발한 래아킴은 가수 윤종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연예기획사 미스틱스토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

◆ 대세로 자리잡다…"사람과 달리 사생활 논란에서 자유로워"

로지, 한유아, 래아킴 등 많은 버추얼 휴먼이 광고 모델뿐 아니라 가요계까지 진출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한유아의 경우 YG케이플러스에서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만큼 가수뿐 아니라 연기에도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라면 모델로 나선 로지 [사진=로지 인스타그램] 2022.03.21 alice09@newspim.com

국내에 버추얼 휴먼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8년 사이버 가수 아담은 앨범 20만장 판매고를 올리며 화제를 모았지만 많은 인력과 제작비가 투입되는 모션 캡처기술로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워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디지털 시대가 오면서 트렌드도 맞춰 변화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버추얼 휴먼을 제작하면서 광고, 가요, 연기 등 대중산업으로 수익구조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로 앞다퉈 버추얼 휴먼을 제작하는데는 "위험요소가 적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우나 가수는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있다. 학폭, 음주운전 등 사생활 논란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버추얼 휴먼의 경우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엔터업계에서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추얼 휴먼의 경우 실제 인물 사진이나 영상에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로 생성한 가상 얼굴을 합성했기 때문에 불쾌한 골짜기(인간이 자신과 유사한 존재를 마주할 때 느끼는 불편함)를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라며 "또 알파 세대(기술적 진보를 경험하며 자라난 2010~2024년 태생)는 디지털에 익숙하기 때문에 버추얼 휴먼에 대한 거부감이 덜하다. 그래서 Z세대와 알파 세대에 더욱 각광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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