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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3년 연속 경찰임용식 참석..."수사에서 인권침해란 말 사라져"

기사입력 : 2022년03월17일 15:16

최종수정 : 2022년03월17일 15:16

3년 연속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
"집회현장 대화로 시위 문화 새 지평 열어"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2년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했다. 2020년도 임용식 이후 3년 연속 참석하며 경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찰은 민주 경찰, 인권 경찰, 민생 경찰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난해 1월 출범한 국가수사본부는 경찰의 수사 능력을 강화하고 책임감을 높였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여성청소년 강력수사팀과 아동학대 특별수사팀을 신설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N번방·박사방 사건을 비롯한 디지털성범죄와 서민경제 침해사범, 부동산투기사범을 특별 단속했다"며 최근의 성과를 치하했다.

[아산=뉴스핌]12일 오후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신임 경찰들이 임용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03.12 photo@newspim.com

이어 "무엇보다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찰의 변화는 국민 권익 보호와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라며 "집회 현장의 '대화 경찰'은 시민들과 소통하는 집회시위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인권은 경찰의 기본가치"라며 "경찰과 검찰 사이에서 국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이중 조사가 줄어들고 한 해 46만 명에 이르는 국민이 피의자라는 굴레에서 신속히 벗어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에서 인권 침해라는 말이 사라졌다"며 "지난 5년, 개혁에 매진해온 경찰의 노력에 격려의 마음을 전하며 청년 경찰 여러분이 인권수호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임용식에는 제38기 경찰대 졸업생 99명, 제70기 경위 경쟁채용자(舊 간부후보생) 50명, 제9기 변호사 경쟁채용자 17명 등 총 166명이 합동 임용됐다. 경찰대는 2015년부터 합동임용식을 진행해 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분야별 최우수 성적을 거둔 대통령상 수상자 2명을 직접 시상했다. 경찰대학 졸업생 대표 서연준 경위, 경위 경쟁채용자 대표 서영우 경위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또 김창룡 청장과 함께 임용자 대표 3명에게 계급장을 달아줬다. 함께 참석한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66명 임용자 전원에게 축하 꽃다발과 별도로 부토니에(가슴에 꽂는 꽃)를 선물했다. 부토니에는 청년경찰의 새 출발을 축하하고 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정 당당하게 소임을 다하라는 의미로 각각의 꽃말을 담은 프리지아(새출발)와 아스트란시아(보호)로 구성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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