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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화랑미술제 개최... 올해 40주년 역대 최대 143개 화랑 참가

기사입력 : 2022년03월07일 10:48

최종수정 : 2022년03월07일 11:05

강남 학여울역 SETEC서 20일까지 5일간...4천여 점 작품 출품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2022 화랑미술제'가 오는 3월16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3월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대 방문객과 판매액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폐막한 화랑미술제는 올해도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힘썼다. 한국화랑협회의 143개 회원 화랑과 화랑미술제 운영위원회는 힘을 모아 더 많은 대중들과 미술애호가들이 예술을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미술 축제를 마련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는 화랑미술제는 한국 최초이자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다. 1979년 한국화랑협회전 이름으로 개최한 화랑미술제는 한국 미술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개최한 최초의 미술 축제로 한국 아트페어 산업의 초석이 되었다. 이를 통해 2002년 국제아트페어인 KIAF(한국국제아트페어)를 개최하는 발판이 되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화랑미술제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이미지=한국화랑협회] 2022.03.07 digibobos@newspim.com

역대 최다 143개 회원화랑이 참가하는 2022 화랑미술제는 국내 상반기 첫 아트페어로 작품을 찾는 컬렉터들의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800여 명의 작가들이 출품한 약 4,000여점의 회화·판화·조각·설치·미디어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갤러리 FM, 갤러리 기체, 갤러리 다온, 갤러리 밈, 갤러리 위, 갤러리 자인제노, 갤러리 초이, 린파인아트 갤러리, 서정아트센터, 써포먼트 갤러리 등 신규 회원이 된 갤러리들이 처음으로 참가하여 화랑미술제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새롭게 시도하는 세텍 전시장의 공간 구성과 변화는 컬렉터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지난해 화랑미술제 전경 [사진=한국화랑협회] 2022.03.07 digibobos@newspim.com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미술계에서 최근 몇 년 사이 위상이 크게 달라진 국내 작가 1세대 행위예술가이며 대표 연작 회화 '바디스케이프(Bodyscape)' 부터 퍼포먼스 영상을 통해 대중들에게 작품세계를 폭넓게 소개하는 이건용,  한국의 '숯의 화가' 라고 불리며 최근까지 해외 유명 페로탕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연 이배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현대미술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이강소 작가의 과감한 붓질 작품을 비롯해 김창열, 이우환, 박서보 등 대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자신들의 신선한 작품세계를 만들어 가는 젊은 작가들도 만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디지털 온라인 세상을 보여주는 포스트 인터넷 세대의 추상 작업을 선보이는 우태경 작가와 얼핏 풍경화로 보이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는 사람 사이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자유로운 상상으로 캔버스에 담아내는 젊은 추상화가 최수인 작가, 뿐만 아니라 신예 작가들이 다양한 표현력과 자유로운 화법으로 그려낸 다채로운 작품들이 출품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우태경 '빛을 삼키는 여우와 나2' [사진=갤러리 조선] 2022.03.07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이유진, '달 항아리 시리즈 2021' [사진=두루아트스페이스] 2022.03.07 digibobos@newspim.com

세번째 에디션을 맞이하는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 <ZOOM-IN> 역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신진작가 7명이 참가한다. 7명의 선정작가는 김선혁, 김시원, 김용원, 오지은, 이상미, 이혜진, 전영진 (ㄱㄴㄷ순)이며, 현장과 온라인 투표를 통해 1,2,3위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이들 신진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에 참가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전영진, 회화를 위한 회화 19 no10, 2019 [사진=한국화랑협회] 2022.03.07 digibobos@newspim.com

작년도에도 좋은 반응을 보였던 아트 토크와 아티스트 토크는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티스트 토크와 더불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미술계의 주요한 이슈를 조망해본다. 최신 IT 트렌드를 알리며 활동하고 있는 정지훈 박사는 NFT와 아트가 만나 발생할 전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술 관련 여러 권의 저서를 내고, 미술교육자로 활동하며 활발한 컬렉팅을 하고 있는 이소영 컬렉터는 최근 작품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많은 신생 컬렉터들을 위해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는 가이드를 마련했다.

(사)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 윤용철 이사도 컬렉터를 위한 미술품 감정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글로벌 아트마켓의 현 상황과 향후 기상도를 분석 점검해볼 수 있는 이영란 뉴스핌 편집위원의 강연도 앞으로의 컬렉팅을 위해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화랑미술제는 강남구청이 협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강남구청에서 운영하는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인 '강남아트(Gangnam Art)'와 함께한다.  강남아트는 강남구청에서 주최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강남구 신사· 압구정· 청담동 일대의 갤러리와 미술관, 아트센터 등을 투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강남구 내 전시장을 관람하고 스탬프 인증을 받아 화랑미술제에 방문하면 기념품 및 도록 증정 혜택이 제공된다. 강남아트는 강남구 주민이 아니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운영위원회는 화랑미술제의 4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화랑미술제의 역사를 돌이켜 볼 수 있는 아카이빙 전시도 마련한다. 화랑미술제 40년의 역사를 통해, 우리 미술시장이 그 당시의 사회와 어떻게 반응하여 확장되었는지를 되돌아보며, 또한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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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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