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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자산운용 "특정 투자자, 환매 특혜 없었다"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20:03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20:03

"운용사도 DLI에 사기 당한 피해자...자산 회수 노력"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디스커버리 펀드 운용사인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장하성 주중대사,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에 대한 환매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특정 투자자들에 대한 특혜 등은 있을 수가 없고, 있지 않았다"며 "언론에 거명되는 특정인들은 투자환매를 한 사실이 없고 역시 다른 투자자들과 동일하게 손실을 본 피해자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투자자를 차별한 사실이 없고 감독기관의 강도 높은 조사 및 수사기관의 수사에서도 이러한 의혹들이 문제되거나 확인된 바 없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업은행 제재심 소위, 강력제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금융위는 기업은행에 대한 금감원의 제재심 경징계 결정을 철회하고 중징계를 결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2.02.10 yooksa@newspim.com

장하성 주중대사의 동생인 장하원 씨가 대표로 있는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2017~2019년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를 은행과 증권사 등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

그러나 미국 운용사인 DLI가 펀드수익률과 투자자산을 허위보고한 사실이 SEC로부터 적발되며 자산이 동결조치를 받았고, 결국 2019년 4월 환매가 중단됐다. 피해규모는 2500억원 상당이다. 

장하성 대사 부부는 가족 명의로 60억원을, 김상조 전 실장이 본인 명의로 4억원 가량을 해당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며 환매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입장문에서 운용사 역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2년넘게 조사해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검찰 역시 당사가 DLI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라는 점을 고방장 및 공소장에서 명확히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기는 DLI의 대표가 저지른 것으로서 DLI의 임직원들, DLI를 감사하고 평가한 국제적인 회계법인 및 평가기관들도 오랜 기간동안 이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내부자 고발을 통해 밝혀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운용사는 투자자산 회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투자자산의 회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왔고 앞으로도 이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환매연기로 피해를 보신 투자자들께 다시한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금융위원회는 지배구조법 및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장하원 대표에 대해 직무정지 3개월을 내리고 운용사에는 기관 업무 일부정지 3개월과 과태료 5000만원, 과징금 1500만원 조치를 의결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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