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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받는 복지부 차관도 "병원 전화 연결 안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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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전화 연결 안돼…시스템 집중 개선할 것"
페이스북에 비대면 치료 일지 공개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비대면 진료를 위해 의료기관에 전화를 했다가 연결이 안돼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1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세종시 복지부 숙소에서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 회의장에 함께 있던 일원의 확진 소식을 듣고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이후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아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하루 2회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60대 이상·50대 이상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과 달리 일반관리군은 본인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의료기관에 전화로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류 차관은 의료기관 전화연결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문제점은 인식하고 있다"며 인정했다. 그는 "토요일 오후에 약 처방을 받아 심평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목록을 보고 병원에 전화를 했는데 두 군데 정보가 연락이 안돼 다른 쪽에서 처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에 전화 연결이 잘 안될 가능성이 있고, (저는)그런 부분을 감안했기 때문에 큰 당황이나 이런 부분은 없었지만 재택치료를 처음 받는 대부분의 국민들은 정보가 없다면 상당히 당황하고 혼란스럽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달 29일 세종시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체계 전환에 따른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2.02.16 filter@newspim.com [사진=보건복지부]

류 차관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택치료자들이 신속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로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역에 따라 여전히 안내가 부족해 당황하고 어떻게 할지 모르더라"면서 "아동, 노인과 같이 있는 재택치료자에게는 좀 더 소상하고 신속하게 안내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 중앙사고수습본부 직원들과 집중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엿새째 재택치료 중이라는 류 차관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택치료 일지를 공개하고 있다.

일지를 공개한 배경에 대해 그는 "지난 7일 방역의료체계 개편상황을 발표했는데 이게 어떻게 운영되는지, 문제점이 없는지 스스로 경험해보고 싶었다"며 "내가 정책 대상자가 됐을 때 어떤 불편함이 있을까 고민해보려는 취지였다"고 소개했다.

또 증상에 대해선 "첫날은 증상이 없었는데 둘째 날부터 목이 아프고 기침, 가래가 생기는 전형적인 목감기 증상이 보였다"며 "50대 후반이라서 위험할 수 있는데 지난해 12월 3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시간이 갈수록 안정화되는 상황"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44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5만7177명) 대비 3만3256명 늘어난 수치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내주 신규 확진자 수가 13만∼17만 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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