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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알짜 분양 물량 '풍성'…서울 로또 단지는 어디?

기사입력 : 2022년02월01일 07:45

최종수정 : 2022년02월01일 09:15

서울 이문3구역‧1구역‧둔촌주공 등서 총 2만 5558가구 분양
경기‧인천, 각각 6만 1283가구‧8889가구 풀려
"옥석가리 필요…비인지역 주변 인프라‧시세 체크"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선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물량인 17만 556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통상적으로 설 연휴 등과 맞물려 비수기로 꼽는 이른 봄 예정 물량으로도 이례적으로 분양업계는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01.28 ymh7536@newspim.com

◆ 서울‧수도권 등 전국서 17만 5566가구 분양 예정

1일 부동산R 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에서 총 17만 556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달 서울지역의 분양 물량은 2600가구로 ▲3월(315가구) ▲4월(4752가구) ▲5월(4415가구) ▲6월(1만 3476가구)에 총 2만 5558가구가 신규로 공급될 예정이다.

상반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중 '로또 단지'로 불리는 신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분양 일정이 연기됐던 서울 동대문구 이문1‧3구역 분양도 상반기 내 이뤄진다.

오는 4월 이문3구역과 6월 이문1구역 래미안 분양이 각각 예정돼 있다. 이문3구역은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컨소시엄이 4321가구, 이문1구역은 삼성물산이 3069가구를 조성한다.

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서는 서울 '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다. 이 단지는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4개 건설사가 강동구 둔촌1동 170의 1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85개동, 1만 20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6월 분양 일정이 시작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4786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산정문제와 조합 내부 문제 등으로 연기된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은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에 총 1265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 1km 이내에 문정초교, 문덕초교, 문정중, 송파중, 문정고, 송파고 등 학교가 많아 교육 환경이 좋으며, 가든파이브, 문정동로데오거리 등 대형 쇼핑시설과 상업시설이 가깝다. 전용면적 49~84㎡ 1265가구 중 28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01.28 ymh7536@newspim.com

◆ 경기‧인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쏟아져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1000가구 이상 대단지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올 상반기 이들 지역에서 공급 물량은 각각 6만 1283가구‧8889가구가 공급된다.

이달 첫 분양은 이달 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가 먼저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65㎡, 총 13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약 5000가구(예정)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 중 4차 공급분이다.

워터프론트 호수를 마주하고 있고, 단지 인근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 조성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해양3초(2024년 9월 예정)와 인천현송중학교(2022년 3월 예정)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채드윅 국제고와 과학예술영제학교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코스트코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롯데몰(예정) 등 생활 인프라 시설도 풍부하다.

DL이앤씨는 같은달 경기도 안성시 당왕동에서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67~116㎡, 총 1370가구 규모다.

스타필드 안성점, 이마트 안성점, 안성종합버스터미널 등 편의시설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안성IC)와 평택제천고속도로(남안성IC) 접근도 용이하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이 개통(2022년 예정)되면 서울까지 30분 대로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 5·6월 고양‧광명 '로또 분양' 단지 주목

알짜 단지들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로또 단지로 불리는 물량이 대부분 5월과 6월에 몰려있다.

5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4구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이는 '롯데캐슬(가칭)의 경우 123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주교동 559의 1 일대 12만㎡로 원당뉴타운 내 단일 구역으로 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7개 동, 총 2601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체 가구 수의 24%가량인 635가구다. 전용면적 39㎡ 52가구, 46㎡ 108가구, 59㎡ 474가구, 74㎡ 1가구 등이다. 전용 84㎡는 일반분양 물량이 없다.

6월 분양을 앞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서 3585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해당 사업부지 면적이 16만 3004㎡인 광명1R구역은 광명뉴타운에서 11R구역(4367가구) 다음으로 사업 규모가 가장 크다.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2012년 조합설립인가, 2016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GS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이 공동으로 시공에 참여한다.

단지는 최고 38층, 아파트 28개동, 3585가구(임대 217가구 포함)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39~112㎡(이하 전용면적) 776가구다. 59㎡는 모두 조합원 물량으로 배정됐다.

1R구역 내 84㎡ 기준 조합원 분양가는 4억 5600만원이며, 현재 2억원대 후반의 웃돈이 붙어있는 점을 감안하면 7억원대 초반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인천 지역에 경우 같은달 동구 송림동 '송림 파크푸르지오'가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2562가구로 구성됐다.

송림 파크푸르지오 상권은 입주민이라는 고정수요 확보와 함께 동인천역·송현시장·자유공원 등도 인접해있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유동인구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도 대규모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올 상반기 ▲부산‧1만 1812가구 ▲충청북도‧1만 3433가구 ▲충청남도‧8791가구 ▲경상남도‧8569가구 ▲광주‧7997가구 ▲대전‧7731가구 ▲대구 6844가구 ▲강원도‧4086가구 ▲경상북도‧3954가구 ▲전라남도‧3772가구 ▲울산‧1674가구 ▲제주‧432가구 등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각 지역의 공공분양 물량에 따라 청약률이 움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분양 준비를 나섰던 단지들이 올 상반기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며 "인기 지역에 경우 청약자들이 몰릴 수 있으나,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역의 경우 주변 입지와 인프라 등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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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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