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SKT·KT "불공정" vs LG유플 "국민편익"…주파수 할당 공방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심 빠진 과기부...자칫 장기화 우려도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5G 주파수 할당을 놓고 이동통신 3사가 날 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각사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정부도 5G 주파수 할당 절차를 섣불리 개시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사태가 자칫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5G 3.5㎓ 대역 20㎒ 폭 추가 할당 방법과 시기 등을 두고 업계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 당초 과기정통부는 경매 방식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SK텔레콤(SKT)과 KT, 그리고 LG유플러스 사이에 이견 차가 커 계획 변경까지 검토하고 있다.

통신3사 로고 이미지 [사진=뉴스핌DB]

이들 이동통신사 간 갈등은 과기부가 LG유플러스의 요청에 따라 5G 3.5㎓ 대역 20㎒ 폭 추가 할당 경매를 진행하기로 밝히면서 촉발됐다. 해당 주파수는 지난 2018년 처음 실시된 5G 주파수 경매에서 혼간섭 우려로 제외된 바 있다. 이후 LG유플러스는 기술적으로 혼간섭 우려가 없어졌다며 지난해 7월 과기부에 해당 주파수에 대해 할당을 요청했다.

그러나 SKT와 KT가 해당 주파수에 대한 경매 진행은 특혜라고 주장하면서 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됐다. 이번 경매는 사실상 LG유플러스 단독 입창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른 곳은 해당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려면 추가 투자에 나서야 하는 반면, LG유플러스는 인접 대역을 확보하고 있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비교적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앞선 두 차례 토론회에서도 한 발 물러서지 않고 대립각을 세웠다. 특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실이 지난 19일 개최한 토론회에서 양측이 격돌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당시 LG유플러스 측은 비공개 토론회였음에도 당일 오후 언론에 자료를 배포하고 SK텔레콤과 KT에 대해 맹공을 펼쳤다. LG유플러스 측은 경쟁사들의 주장을 두고 "소비자 편익에 역행하는 자사 이기주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경쟁사는 서비스 시기를 조정하고 지역별로 구분해 주파수를 할당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농어촌이나 지방에서는 먼저 서비스를 해도 좋지만 인구밀집지역인 수도권 지역에서는 서비스를 나중에 하라는 것과 다름없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에는 SKT와 LG유플러스의 대표가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2월 중 예정인 5G 주파수 추가 할당 경매에 대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되면 좋겠다"며 "우리가 봤을 땐 좀 그렇다. 할당조건 등이 더 붙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전파진흥협회장으로 같은 자리에 참석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경쟁사들이 경매에 불만이 많다는 질문에 "정부가 상황에 맞게 잘 처리해줄 거라 믿고 있다"고 했다. 과기정통부가 당초 계획대로 경매 형식으로 주파수 할당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칼자루를 쥔 과기부 입장에서는 난처한 기색이 역력하다. 경매 방식을 포기하고 심상 방식을 선택할 경우, LG유플러스의 반발을 살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SKT와 KT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당초 계획대로 경매 공고를 내는 것도 주무부처로서는 난감하다. 이 때문에 과기부도 다각적으로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

과기정통부 한 관계자는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고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관련 절차가 언제 가시화될 것인지도 현재로서는 알려주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