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러, 우크라 사태 외교 협상 계속키로.."내주 서면 전달"

기사입력 : 2022년01월21일 23:57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05:28

미·러 외무장관, 제네바서 회담..협상 지속 합의
블링컨, 미·러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시사
"침공하면 강력 대응" "침공 계획없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와 관련한 서방측의 입장을 정리한 문서를 내주 중 러시아에 주기로 합의했고, 양측은 이를 토대로 정상회담을 포함한 외교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1시간 30분간 회담을 가졌다. 러시아의 침공 준비 속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양측 외교 사령탑이 만났다는 점에서 이날 회담은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동진 정책) 과 러시아 주변에 미사일 배치를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서방측이 문서로 보장할 것을 요구하며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하고 군사 훈련을 실시,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켜왔다. 

블링컨 장관은 이와 관련 러시아 요구와 관련된 입장을 정리한 문서를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라브로프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가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다음 주 러시아의 제안에 대한 답변을 문서로 받기로 하고 회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도 기자들에게 "다음 주에 우리의 우려와 생각을 러시아와 서면으로 더 자세하게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따라 양측은 다음주 교환할 문서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모색을 계속해갈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밖에 만약 사태 해결을 위해 정상회담이 유용한 방법이라는 점이 입증된다면, 미국은 충분히 이에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시사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중대한 돌파구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이제 서로의 입장을 더욱 분명히 이해하는 경로에 접어들었다고 믿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어떠한 러시아 군대라도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선다면 그것은 새로운 침략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러시아가 침공하면) 미국과 파트너들, 동맹국들의 신속하고 단호하고 단결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힌편 라브로프 장관은 블링컨 장관이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의 긴장 완화 조치를 요구했다고 전하면서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협한 적이 없으며, 침공할 계획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