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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①홍문표 "윤석열은 '충남의 아들'...기필코 대망론 성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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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충청 홀대론 인정하는 선거 운동 중요"
"尹 뿌리 충청이란 인식 많이 되고 있어"
"김건희 녹취록 방송, 일희일비 말아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충남의 민심은 시간이 갈수록 '이번만은 기필코 대망론이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우리가 정권을 탈환해야 하는 것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운명이라고 보는 것이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만난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현 정부의 충청 홀대를 너무나도 피부에 와닿게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충남이 가장 좋은 성적으로 표를 많이 받아야 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충청의 아들'이라는 점도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2022.01.18 kilroy023@newspim.com

◆ "조상 대대로 충남에 왕성하게 뿌리..." 尹, 충청대망론 띄워

홍 위원장은 "우리가 다른 시·도보다는 더 열정적으로 이번 대선에 임해서 정권교체에 있어서 우리 충청의 힘을 보여주자"고 밝혔다. 이어 "충청이 문재인 정부에서 홀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그대로 우리가 확실히 인정을 하는 그런 선거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 부친의 고향은 충남 공주다. 윤 후보는 "충청은 제 뿌리"라며 이번에는 충청 지역이 대통령을 배출해야 한다는 '충청대망론'을 띄운 바 있다. 실제 윤 후보는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 첫 지역 유세 방문지로 충청권을 선택했다. '중원'인 충청에서 정권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것을 시작해 승리의 대장정에 나선다는 의미도 부여했다. 역사를 보면 충청은 늘 캐스팅 보트를 쥔 지역이자 대선의 승부처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홍 위원장은 "윤 후보의 조상은 대대로 충남 공주, 그리고 논산에서 왕성하게 뿌리를 내렸다. 그것이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고 누구의 아들, 누구의 손자 이렇게 우리가 알게 되면서 역시 충청의 아들이구나, 손자이구나 이런 인식이 많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원이라는 표현처럼 충청 지역은 특정 정당에 충성도를 많이 보이는 지역이 아니다. 그만큼 현 정권의 실정에 대한 반발로 표심이 돌아설 가능성도 높다.

홍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의 정권 연장을 중단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정치를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사회민주주의를 하고 경제도 사회민주주의 경제 쪽으로 간다면 야당의 존재 가치는 뭐가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야당을 다시 한번 돌이켜 본다면 대선, 지선, 총선을 모두 졌다. 자유민주주의가 지금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거의 포퓰리즘이 아니면 나눠주고 배급하는 경제다. 사회주의 경제로 가는 그런 것까지 길목에 와 있다"고 우려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실정뿐 아니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소위 '말 바꾸기',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고 있다. 국민들이 시간이 갈수록 그런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데, 이 후보가 내놨던 모든 정책은 시간이 지나서 '국민 여론이 나쁘다' 그러면 그날 곧바로 바뀐다. 이렇게 많이 바꾸다 보니까 신뢰도가 깨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위원장은 "어느 신문을 보니 국민의 57.9%가 정권교체를 하자고 한다. 바닥에 이런 민심이 깔려 있다는 것은 우리한테는 하늘이 준 기회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현 정부의 장관 중 충남 출신 인사가 없다는 점도 거론했다. 문재인 정부가 인적 홀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KBS 충남 방송국, 충청권 은행 부재를 충청 홀대의 증거로 내세웠다. 장항선만 KTX가 아닌 단선철도 디젤기관차로 운행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 위원장은 충남도민의 입출국 인프라가 부족한 것 역시 지적했다.

그는 "충남 사람들이 부산과 인천에 가 비행기를 타고 외국에 나간다. 지역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가까운 곳에서 이런 것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충남만 지금 비행장(공항)이 없다. 내가 서산에 있는 해미 공군 비행장을 민간인과 공군이 같이 쓰자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도당 총괄선대위원장. 2022.01.18 kilroy023@newspim.com

◆ 윤석열 지켜보니 "무쇠를 용광로에서 잘 다져가지만..."

홍 위원장은 "대선 과정에서 지켜본 윤 후보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에는 "대장간에서 무쇠를 용광로에서 잘 다져가면서 아주 많은 여파를 겪었다"고 답했다.

다만 "그런대로 잘하고 있지만 보여주기식에 따라가지 말고 국민이 필요한 정책을 조금 더 다듬어 치고 나가면 정권교체는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더욱 분발해 조직적이고 정책적인 선거를 해줘야한다"고 당부했다. 

4선 중진인 홍 위원장은 충남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에 앞서 한나라당 조직사무부총장, 새누리당 20대 공천심사관리위원,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등 당의 요직을 거쳤다.

그는 지금까지 총 4번의 대선을 치러봤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홍준표 의원이 각 대선마다 후보로 출마했다.

그는 "실무진으로 대선을 치르다 보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보지 않았겠느냐"며 "지금 선거대책에서는 좀 더 실용적이면서도 비전이 있는 쌍두마차가 같이 가야 한다. 논리만 가지고는 선거가 안 되고 실천이 가장 중요한데 그런 부분이 좀 많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6일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 포옹'으로 극적 마무리를 했던 이른바 '마라톤 의원총회'에도 일침을 가했다.

홍 위원장은 "윤 후보가 의총에서 좀 독한 이야기를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우리 당도 그렇지만 대한민국이 정말 절망적인 상황이다. 여러분이나 나나 이번 대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사회주의로 넘어가고 또 경제는 망가진다. 그러니 우리가 잘합시다'라고 아주 단호하고 뱃심이 있는 이야기를 했다면 우리 국회의원뿐 아니라 원외 위원장들도 깜짝 놀랐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부터 전부 하방, 자기 지역구에 내려가 대국민과 호흡을 같이 하며 득표 활동을 좀 해달라. 대신 대선이 끝나고 나서 각 지역에서 표를 나온 것을 가지고 보겠다고 제시했어야 했다. '내 지역에서 표가 안 나오면 정치를 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구나', '앞으로 자기 지역에서 표가 많이 나온 사람은 지선과 총선에 도움이 되는 사람일 거고 표가 안 나온 사람은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복선을 깔아놓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자는 얘기를 했었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대선은 국민 전체를 상대로 하는 만큼 서울 지역에는 나경원 전 의원, 경남 지역은 김태호 의원, 부산은 서병수 의원, 인천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에게 맡겨 대선이 끝날 때까지 있게 해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신이라도 충청도에 내려가서 선거가 끝날 때까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이 끝나고 3개월 후 치러질 지선에 대해서는 "청와대의 논리와 이야기하고 국회가 매일 부딪힐 것"이라며 "승리를 해도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학 지방자치단체, 거대 의석에 밀린 국회에서 윤 후보의 정책과 의지가 무너지면 추후 윤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뜻을 펴기 어렵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

홍 위원장은 "이번에 6월 선거에 우리의 캐치프라이즈는 '대통령이 갖고 있는 우리 국민에 대한 봉사의 정신을 실현시키기 위해 우리 윤석열 후보가 일할 수 있게 해주자'로 치고 나가야 한다"며 "최소한 60%만 우리가 지지를 받아도 거기서 대통령의 추동력이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도당 총괄선대위원장. 2022.01.18 kilroy023@newspim.com

◆ 김건희 녹취록 "정치적으로 계산된 작품 실패, 일희일비 필요 없다"

홍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된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녹취록 보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아끼지 않았다.

홍 위원장은 "터지고 보니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국민들이 실망하는 것이고 거기 관심을 가졌던 여당도 제대로 논평을 못했다. 상당히 정치적이고 계산된 작품이었는데 그 작품은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아킬레스건이라하는 '형수 욕설'도 방송해줘야 한다. 이걸 안 하면 형평성이 깨진다"며 "MBC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재명 방송'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김씨를 최순실 씨에 빗대 '비선실세' 공격을 하는 데 대해서는 "이제는 뭐 나올 게 없으니 다시 또 최순실 이야기를 꺼내 옛날에 잘못된 걸 한번 상기시키고 그런 여론을 확산시키려 한다"면서 "최순실 씨 문제로 인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형을 살고 지금 나왔는데 그걸 다시 리바이벌을 한다는 것은 좀 추하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구전으로 오고가는 얘기는 있을지는 몰라도 국민의 표심을 움직이는 데는 그다지 민주당이 의도한 바대로 효과가 없을 것이다. 우리 당에서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씨의 통화 녹취록 추가 공개가 예정된 데 대해서는 "앞선 것에서 효과가 없으니까 또 다른 것을 내놓는데 (보도의) 진실성을 어떻게 따져볼 수 있겠나. 이재명 선거운동을 해 주는 MBC가 돼서는 안 되고 대한민국의 MBC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걸 시험대로 (여당이) 자기들 스스로 무덤을 판 것"이라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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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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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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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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