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뷰] '과학강국 파트너' 신용현 "안철수, 도덕성·자질·통합 적임자"

기사입력 : 2022년01월20일 06:30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14:48

"安, 코로나 극복 적합한 후보…미래 비전도 명확"
"尹·李, 무너지기 시작하면 많은 분들 올 것"
"단일화, 지지층 흡수가 중요…내부선 생각 안 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야 하는 이유를 요약하면 세 가지인 것 같다. 도덕성과 대통령으로서의 자질, 국민 통합을 이루는 데 적임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해 5% 이하의 지지율을 나타내는 등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주춤하자 두 자릿수 지지율을 돌파하는 등 3강 체제를 어느 정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용현 국민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선대위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도덕성의 경우 이전 대선 때는 크게 따지지 않았던 조건인데, 이번에는 특수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용현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 2022.01.17 leehs@newspim.com

거대 양당 후보는 '가족 리스크'를 안고 있지만, 안철수 후보의 경우 가족의 도덕성 면에서 타 후보보다 뛰어나다는 것이다. 안 후보의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의과대학 출신으로 지난해 7월부터 코로나19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안 후보의 딸 안설희 박사는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로미 아마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코로나19 관련 연구가 뉴욕타임스(NYT) 기사에 실리기도 했다.

신 위원장은 안 후보가 비교우위를 가진 면으로 도덕성 외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꼽았다. 그는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코로나 극복이 있다. 많은 국민들이 알다시피 안 후보는 의사 출신으로서 코로나 극복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며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안 후보는 거기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글로벌 트렌드를 읽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미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패권전쟁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다. 안 후보는 그동안 백그라운드만 갖췄었지만, 미국과 독일에 계시면서 공부를 확실하게 하고 준비를 잘 해 오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민 통합에 대해선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 모두 '저 사람이 되면 절대로 안 된다'고 하는 안티팬들이 굉장히 많다"며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후보들은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신 위원장은 연세대 물리학 학사와 고체물리학 석사, 충남대 물리학 박사를 수료한 대표적인 여성 과학자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후보의 요청에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신 위원장은 당초 정치에 큰 뜻은 없었으나, 안 후보가 '정치에 과학자가 필요하다'는 간곡한 부탁을 받고 국회에 입성했다. 국민의당 선대위에도 당초 직책을 맡지 않고 뒤에서 지원을 하려고 했으나, 안 후보의 '5·5·5 전략'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그는 "과거에 세미나를 하면서 만들었던 자료를 안 후보에게 보낸 적이 있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풀어야 된다는 얘기를 했는데 안 후보는 그것을 5·5·5 전략으로 만든 것"이라며 "5개의 초격차 기술을 만들어 삼성전자급 회사 5개를 만들면 세계 경제대국 5위 안에 들 수 있다고 발겼다. 굉장히 큰 그림을 내놓으신 것이다. 그 공약을 보고 도저히 도움을 안 드릴 수가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웃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용현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 2022.01.17 leehs@newspim.com

◆ "安, 정권교체 소명감 어느 때보다 강해…이공계 출신 극복 노력도"

신 위원장은 안 후보의 정권교체 소명감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는 '자신'을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이다.

그는 "안 후보의 이번 대선 출마는 지난 19대 대선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와 다르다"며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로서 완주를 하셨지만, '내가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는 식의 운동이었다.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을 때는 정권교체의 초석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꽂혀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내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소명이 머리에 박히셨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또 "안 후보는 본인의 이익 보다는 더 큰 이익, 예를 들면 국가에 대한 이익을 따질 때 절실함이 커지는 사람"이라며 "코로나, 4차 산업혁명 등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국가를 살리기 위한 절실함이 눈에 보인다"고 덧붙였다.

의사이자 기업가 출신이기도 한 안 후보는 정계에 입문한 뒤 '간철수'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어떤 질문이든 명확한 대답 보다는 애매하게 답변해 '간을 본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안 후보와 같은 '이공계' 출신인 신 위원장은 이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이공계 출신들은 어떤 사안에 대해 80~90%를 알고 있어도 10~20%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안다고 얘기하지 못한다"며 "안 후보는 의사 출신이기 때문에 그게 더 심했다. 100% 확신이 있어야 '맞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사실 정치인들은 말을 쉽게 바꾸지 않나. 안 후보도 정치에 입문한지 10년이 넘었으니 정치인들을 파악한 것 같다"며 "내가 더 많이 아는 게 있다고 판단하실 땐 본인의 주장을 강력히 피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용현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 2022.01.17 leehs@newspim.com

◆ 안철수, 지지율 상승에 전화 문의 쇄도…"거대 양당 후보 무너지면 많이 분들 오실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해 11월 1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세 번째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여의도의 옷을 벗고 '안철수'의 옷을 입겠다"며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없이 완주를 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안 후보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출마 이후 지지율은 5% 미만을 밑돌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초 국민의힘 선대위에 파장이 일자 두 자릿수 지지율을 돌파했고, 최근에는 20%에 육박하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신 위원장에 따르면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 이후 이른바 '안철수의 지인'들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연락이 늘어났다고 한다. 그는 "확실히 전화는 많이 온다. 저뿐만 아니라 선대위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도 전화도 많이 오고 있다"며 "처음에 국민의당 선대위에 저와 세 명 정도만 있었다. 그러나 이제 자리가 다 차서 온다고 하셔도 자리를 드리기 어려울 지경"이라며 웃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안철수 후보는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공천했다. 이에 지역구를 원하던 의원들은 국민의당을 떠나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기기도 했다.

신 위원장은 "당적을 옮기면서 (다시 오기에는) 힘든 상황인 분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연락도 많이 주시고 응원도 많이 하신다"라며 "조금 물꼬가 터지면 더 많은 분들이 오실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을 지지하셨던 분들 중에는 합류를 하겠다고 얘기하신 분들도 있다. 또 민주당 내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분들과도 소통의 창구가 열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정인을 언급하기 힘들지만, 거대 양당 후보들의 무너지기 시작하면 많은 분들이 국민의당에 오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용현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 2022.01.17 leehs@newspim.com

◆ "단일화, 하더라도 온전히 지지층 흡수해야…내부선 생각 안 해"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야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단일화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는 대선 완주 의지를 강조하며 "안철수로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 출마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신 위원장은 "단일화에 대한 얘기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내부에서 지금은 단일화를 생각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단일화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에 대해 "지금 단순히 단일화를 해서 표를 합치면 이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단일화를 하는 순간 얼만큼의 지지층이 빠져나갈지 모른다"며 "단일화를 하더라도 온전히 지지층을 흡수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민의힘 측에서도 단일화에 대해 납득을 하지 못하고, 저희도 아직은 세가 약하기 때문에 단일화를 얘기해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일화를 하더라도 국민들의 수준이 정말 높아졌기 때문에 정말 정권교체를 위해선 어느 쪽으로 표를 몰아줘야 할지 선택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각에서 안 후보가 단일화 전에 지분을 요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우리가 이만큼 가졌으니 이만큼을 달라고 한다'라는 얘기가 언론에서 나오지 않나. 그러나 내부에선 전혀 그런 이야기도 나오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가 당선돼야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고, 거대 양당의 두 후보가 희망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미래에 대한 준비는 안철수 후보만이 했기 때문에 앞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