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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①안상수 "홍준표, 위기 때 윤석열 '히든카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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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과 인터뷰서 대선전략 조목조목 역설
"국민의힘 투쟁력 떨어져, 대장동 더 알려야"
"안철수, 반등 원인은 국민의힘…힘 합쳐야"

[인천=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대구 선거대책위원회의 고문이다. 이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이다. 다만 서두르면 안 된다. 대선이 2개월도 남지 않았지만, 몇 번의 곡절이 있을 것이다. 그때 홍준표 카드를 쓰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한때 윤석열 후보의 라이벌이기도 했던 안상수 인천 선대위 총괄공동선대위원장은 홍준표 의원이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윤 후보를 도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만 너무 재촉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앞으로 지지율 변곡점이 몇 번이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2월 중순 홍 의원이 윤 후보의 손을 들어준다면 큰 시너지가 생겨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안 위원장은 지난 13일 인천 서구 사무실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 선출 이후 홍 의원과 몇 차례 통화를 했다. 윤 후보와 조인(join)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어떠냐고 전달하니 제가 알아서 잘 하겠다고 했다"며 "잘 하겠다는 의미는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겠다는 취지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 공동총괄선대위원장. 2022.01.13 mironj19@newspim.com

◆ "홍준표, 이재명에 10배 더 비판…정권교체 위한 역할 할 것"

국회의원 3선, 인천시장 재선을 지낸 안 위원장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한 바 있다. 2차 컷오프(예비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안 선대위원장은 이후 홍준표 당시 대선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홍 의원은 대선 경선 과정에서 2030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국민의힘 지지층 확장에 큰 역할을 했다. 다만 윤 후보의 선대위 합류 요청을 받아들여 대구 선대위의 고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윤 후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안 위원장은 "홍 의원의 멘트를 보면 윤 후보에 대해서 비판적이긴 하다. 그러나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10배 더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 의원이 대선 경선 과정에서 2030지지층이 생겼는데, 너무 일방적으로 윤 후보에게 한 번에 가버리면 그 지지층들이 실망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전체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며 "2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으면 짧다고 하지만, 꽤 긴 시간이다. 홍 의원도 정권교체를 위해 2월 중순 경에는 윤 후보를 위한 역할을 하지 않겠나"라고 예측했다.

안 위원장은 홍 의원에게 '형님' 소리를 듣는 여의도에 몇 명 없는 정치인 중 한 사람이다.

안 위원장은 "자신은 홍 의원을 '홍 대표'라고 부른다"며 "홍 의원과 15대 국회에서 함께 의정생활을 했다. 홍 의원은 우리나라 정치인 중에서도 독특한 정치 아이콘이다. 홍 의원이 줄을 서거나 몰려다니는 행동을 좋아하지 않지만, 결국 정권교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안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 봉합이 정권교체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선대위 재편' 폭탄 선언,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을 끝에 '슬림형' 선대위로 재편했다.

안 위원장은 향후 대선 판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동안 대선 과정을 보면 여러 가지 변화가 많았다. 특히 갈등이 많았는데, 권력이라는 것은 어떤 한 사람이 정점에 있고, 권력 구조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다. 핵심부에서도 늘 견제와 갈등이 있기 마련"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에 대해 일각에서 걱정들을 하긴 하지만, 2030세대의 지지를 유발시킨 원동력은 이 대표였다.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갈등에서도 기저에서는 판을 깨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공유가 됐기 때문에 결합이 잘 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흔히 '비 온 뒤 땅이 굳는다'고 하지 않나. 정치는 어떤 굴곡을 거쳐야 하는데, 갈등 과정에서의 지지율 하락은 걱정을 했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반등을 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 성공을 했다. 오히려 우리가 승리를 하기 위한 디딤돌이 됐다"고 힘줘 말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 공동총괄선대위원장. 2022.01.13 mironj19@newspim.com

◆ "'인천 전략' GTX-E 노선 신설·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윤석열에 전달"

인천광역시는 인구 239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대도시다. 특히 서울과 인접해 있고,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해 여야 모두 지지율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윤석열 후보 역시 지난 10일 인천 선대위출범식에 참석해 ▲ 굉역급행철도 GTX-E 노선 신설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권역별 특화 첨단산업 집중 육성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대체지 조성 ▲제2의료원 설립 및 국립대학병원 유치 지원 ▲인천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과 재개발 적극 지원 ▲수도권 규제 대상지역에서 강화군과 옹진군 제외 ▲서북단 접경지역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을 공약했다.

안 위원장은 "윤 후보의 인천 공약을 보면 우선순위가 잘 맞는다"라며 "GTX-E의 경우 노선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공항과 전국을 연결하는 인프라가 충분해야 한다"며 "아마 영종도에서 바다구간을 해저터널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후보는 영종 청라 검암~김포공항~구리~남양주까지 노선을 추가해 수도권 북부를 동서방향으로 연결하는 GTX-E 노선 신설에 대한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안 위원장은 또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의 경우 약 17조원이 들어가지만, 지상을 잘 개발하면 개발 이익으로 충당이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인천 시민들에게 몇십 배에 달하는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부평, 주안, 서구, 도화동 등 원도심이 그대로다. 이 부분을 업그레이드하는 공약도 있다"며 "즉 인천 내항 주변의 원도심 재생과 재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등 제가 평소에 주장한 던 내용이 공약에 거의 다 반영됐다"며 인천 원도심 재생사업도 강조했다. 

인천 지역의 선거 전략에 대해서는 "물론 윤석열 후보가 중요하지만 전달자의 역할도 막중하다. 저는 인천시장 재선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인천 시민들이 많이 알고 계신다"며 "당협위원장들도 마찬가지다. 우리 후보의 인천 미래 비전에 대해 계속해서 설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전히 중요한 것은 좌파 정권이 나라를 망쳐놓은 것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며 "이승만 정권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정부 부채가 600조원이었는데, 문재인 정권에서만 400조원이 늘어났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렇다고 문재인 정권이 큰 인프라가 있는 사업을 한 것도 아니다. 일부는 코로나 대책이 있긴 하지만 재정을 나눠주는 포퓰리즘 정책을 폈다"며 "결국 우리 다음 세대에게 짐을 늘리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안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돌아다니면서 입에 좋은 얘기들을 하고 다니는데, 철학 자체가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맞는 방식이 아니다"라며 "내용을 보면 거의 공산주의식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러한 점들을 국민들께 속으면 안 된다, 말 몇 마디를 잘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철학과 방향성을 봐야 한다고 소상히 알려야 한다"며 "윤석열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이 나라와 인천을 살릴 수 있는 비전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 공동총괄선대위원장. 2022.01.13 mironj19@newspim.com

◆ "국민의힘, 투쟁력 떨어져…대장동 문제점 알려야"

안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정조준했다. TV토론 과정에서는 영화 어벤져스의 토르 망치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이목을 끌기도 했다.

국민의힘도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대장동진상규명TF를 구성했으나, 초창기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국민의힘의 투쟁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대장동 게이트를 정치적 투쟁으로만 볼 것인가, 국민 생활 혹은 국가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정책 경쟁을 하는 게 맞느냐는 문제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장동 게이트는 결국 부동산 투기인데 이것은 망국병이다. 도지사가 직접 설계를 해서 수천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겼다. 국민들의 돈을 빼앗아 간 것"이라며 "우리 당도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검찰이 수사를 덮어버린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큰 대형 이슈라도 국민들의 기억에 남지 않는다. 언론에서도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며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문제점을 국민들께 소상히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거 덧붙였다.

안 위원장과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기나 긴 악연이 있다. 지금까지 총선 2번, 지방선거에서 1번 맞붙은 바 있다. 전적은 1승 2패다.

안 위원장은 "사실 저하고 (송 대표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피해를 많이 줬다. 계양구에서 국회의원, 인천시장까지 빼앗아 갔다"며 "그런데 이들은 선거만 잘하고 일은 절대 못한다. 인천도 다 망쳐놓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저는 송도를 비롯해 영종도와 청라지구 등 인천을 확대하고 발전시켜 왔는데, 송 대표는 이렇다 할 업적이 없다"며 "민주당은 네거티브를 하면서 선거는 잘하지만 일은 하나도 할 줄 모른다. 특히 선거를 말로 하니까 가끔 실수도 하더라"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송 대표와 이재명 후보가 유착관계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송영길 대표가 선출될 때 지원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송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도 무효표 처리가 전혀 상식에 맞지 않았다. 상식에 맞지 않으니 이낙연 전 대표도 불복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 공동총괄선대위원장. 2022.01.13 mironj19@newspim.com

◆ "국민의힘, 안철수에 '반등' 발판 제공…반드시 힘 합쳐야"

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가장 큰 이슈는 단일화다. 그러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대선 완주 의사를 확고히 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 역시 단일화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어 '3강' 체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국민의힘 선대위가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하고,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단일화의 가능성이 더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안 위원장은 "사실 안 후보가 여기까지 올라오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우리 측에서 그런 발판을 마련해 준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아무리 우리가 개판을 쳐도 국민의힘 지지층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 가지는 않는다"며 "국민의힘이 걱정되니까 안 후보 쪽으로 한 번 가보는 것이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10~15%대를 유지한다면 절대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안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반드시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합당을 전제로 단일화를 이룬 바 있다. 물론 실무적인 조정과정에서 합당은 무산됐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합당을 해서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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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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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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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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