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상장人터뷰] 메타버스 기업 '식신', "명동땅 10만원에 구입" 기회 열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병익 대표, '친구찾기' 포인트아이 매각후 식신 설립
1Q P2P거래소 설립, ERA·센츄리21 에이전트 활용
올해 매출액 350억 예상, 3Q 코스닥 시장 상장 목표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실제 우리가 사는 코리아(한국)가 있고 또 하나의 디지털 코리아가 있다. 이 두 개의 세계가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연결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

트윈코리아 서비스를 개발한 식신의 안병익 대표는 "트윈코리아는 수익이 발생하면 오프라인에 실제 존재하는 상점이나 병원들의 영업활동과도 연결되는 서비스"라며 "한국에서 안착시킨 다음 글로벌 외식, 숙박 데이터를 쌓아 트립어드바이저와 같은 역할로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안병익 식신대표이사가 지난 4일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01.10 lovus23@newspim.com

◆ 서울 지역 완판 기록세운 트윈코리아..."위치기반 서비스 운영하며 구상"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인 명동을 10000㎡을 단돈 10만원에 살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메타버스 서비스 '트윈코리아' 안에서는 말이다. 트윈코리아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서울 지역 사전청약을 개시해 저녁 8시가 되기 전 분양을 마감했다. 기자도 당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청약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이미 가로수길, 강남역, 을지로 등 주요 상권은 분양이 종료된 후였다.

트윈코리아는 메타버스 기반 가상 부동산 서비스다. 실제 상권을 중심으로 가상세계 지역을 10000㎡ 크기의 셀로 구획했다. 식신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단위 셀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셀을 분양받은 오너들은 플랫폼 유저들이 식당과 상점을 이용한 뒤 결제, 리뷰작성, 영수증 인증을 남기면 수익을 분배받게 된다. 유저들도 참여횟수에 따라 포인트를 얻게 된다.

안 대표는 "리뷰를 쓰거나 영수증을 찍어서 올리는 활동을 통해 다른 사용자들이 이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정보가 모인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실제 예약하고 싶은 식당을 3D 이미지로 살펴볼 수 있고 예약할 수 있도록 하며, 우리가 지급한 포인트로 결제를 할 수도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며 "향후 제페토 처럼 실제 기업들이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서울 지역 청약 완판을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자 안 대표는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사실 식신의 본 사업은 모바일 식권 사업이다. '식신 e-식권'은 직장인들이 구내식당을 이용할 때 사원카드나 법인카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앱이다.

다소 뜬금없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출시한 배경에 대해 안병익 대표이사는 10여년 전부터 구상해온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답했다. 연세대 컴퓨터공학과를 전공한 안 대표는 1993년 KT 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입사해 전자지도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후 인터넷 사이트에서 전자지도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내벤처를 설립, 이후 포인트아이로 독립시켰다.

포인트아이는 '친구 찾기'이나 '네비게이션' 등 휴대폰 위치 기반 서비스를 운영했고 2006년 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회사를 매각한 그는 2010년 식신의 모태가 된 '시온'(SEEON)으로 다시 돌아왔다. 유저들이 실제 가게나 식당을 방문하고 나서 리뷰를 쓰는 위치기반 SNS로 시작해 맛집정보, 식권 발행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안 대표는 "아이디어 자체는 10년 전 포인트아이를 운영하면서부터 생각해왔다. 그간 연구, 개발해온 전자지도나 위치기반 서비스는 실제 물리적 공간을 컴퓨터 화면에 담는 일다. 그때는 모바일로 구현하면서 온, 오프라인이 연결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는데 사실 작동은 각자 온라인, 오프라인 공간에서 따로 이뤄졌다. 그때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이 하나로 융합해 작동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직감했다. 이제 메타버스 개념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서비스를 내놓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과의 차별점으로는 연결성을 꼽았다. 안 대표는 "제페토나 로블록스 같은 경우 처음부터 가상 공간으로 시작을 했고 플레이도 가상공간에서만 이뤄진다. 저희는 디지털 공간이 현실 공간하고 이어져서 서비스 간 경계를 지우는 일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실물 경제와 연동되는 그런 서비스로 플랫폼을 발전시키려고 하는 게 기존 메타버스 서비스와의 차이점이다"라고 전했다. 

◆ 올해 매출액 350억 예상..."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돕는 서비스"

셀 분양을 진행 중인 식신은 다음 단계로 1분기 내 P2P거래소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때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파트너사인 ERA코리아, 센츄리21코리아의 에이전트 인력을 활용할 방침이다.

안 대표는 "ERA와 센츄리21가 속한 리얼로지홀딩스는 전통적으로 에셋 자산 거래 자산 거래 경매 이런 쪽에 강한 그룹이다. 특히 센츄리21는 주택, 토지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시키는 회사다. 현재 82개 국가에 진출해 있고 한국으로 치면 중개사인 에이전트를 가장 많이 두고 있다"며 "가상 부동산 역시 실제 부동산 거래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고 가장 큰 인프라를 갖춘 회사와 함께 거래소를 운영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이들이 확보한 에이전트 역시 팔고 싶은 사람과 사고싶은 사람을 잘 매핑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정상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규제도 고안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번 서울 청약에서는 유저 한명당 상권당 셀 하나만 청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셀을 모조리 매집한 다음 이상한 루트를 통해 거래를 하면서 값을 올려받는 등 비정상적인 상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진행하는 수요가 몰리는 주요 지역들을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도 이 같은 규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윈코리아 서비스를 개시한 올해 매출액은 350억원으로 전망했다. 안 대표는 "식신 원래 사업만 보면 올해 원래 매출액이 200억, 영업익 20억을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트윈코리아의 셀 판매 금액이 반영될 예정이다. 정확하게 수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셀 분양이 계획대로 잘 이뤄질 경우 매출액이 총 300억~350억원 정도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프리IPO까지 총 197억원을 투자받은 식신은 올 상반기 사업 모델 평가를 거쳐 3분기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 대표는 "B2B 전자식권 사업을 B2C로 확장을 시킬 계획이다. 식권 발행에서 음식점 결제까지 식신 플랫폼을 통해서 가능하도록 하고 결제규모를 조 단위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트윈코리아가 글로벌로 서비스를 확대하는데도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안 대표는 트윈코리아를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는 꿈을 전했다. 

"과거엔 음식점도 대로변에 있어야만 사람들이 알아볼 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골목 안에 있는 식당이라도 인스타그램 등으로 홍보가 된다. 이 홍보활동은 광고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플랫폼 유저들이 소상공인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주는 거다. 이런 활동을 좀 더 체계화시키고 발전시켜서 확장하고 싶다."

lovus23@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사진
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