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1% 미만 비중에도'...은행권, 오스템 펀드 판매중단

기사입력 : 2022년01월06일 11:26

최종수정 : 2022년01월06일 11: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나은행, 신규 가입 중단...신한銀도 조만간 중단
"편입 비중 작지만 투자자 보호 선제 조치"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은행권이 역대급 횡령 사건에 휩싸인 오스템임플란트 관련 금융상품의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판매 펀드에 오스템임플란트를 담은 비중은 대부분 1% 미만이지만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 조치에 나섰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삼성코스닥1501.5배레버리지증권(주식-파생형)CE펀드'를 비롯해 오스템임플란트를 편입한 77개 펀드에 대해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해당 종목이 단 1주라도 담긴 펀드를 대상으로 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 관리 담당자 이모 씨가 회삿돈 1880억 원을 횡령해 동진쎄미캠의 주식을 사들인 사실이 밝혀져 파장이 일고있다. 이번 횡령사건은 상장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현재 한국거래소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 거래를 중단해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사옥의 모습. 2022.01.04 hwang@newspim.com

후속 조치로 해당 펀드 가입 고객에게 편입 비중과 신규 가입 중단을 안내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를 지난해 말 종가로 기준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거래 재개 시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거래가 재개돼도 주가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펀드 판매 중단을 검토 중이다. 현재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스템임플란트를 편입한 펀드 리스트를 공지하고 고객 문의에 대응하고 있다. 조만간 가입 고객에게 추가 가입 금지 등을 안내할 방침이다.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조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판매 중단까지는 아니지만 관련 상품 현황을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 중이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대부분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1위 임플란트 전문기업이자 시총 2조원이 넘는 회사로 상당수 펀드가 해당 종목을 담고 있다. 다만 편입 비중은 1% 미만이 대부분이다.

미미한 비중에도 판매 중단에 나선 것은 상장폐지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거래가 재개되더라도 신뢰도 추락으로 주가 급락이 현실화될 수 있다. 은행들이 파생결합펀드(DLF)나 라임 펀드 사태로 홍역을 치르면서 투자자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발빠른 대응의 배경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비중이 작기 때문에 일시적인 악재라면 추후 주가가 회복될 수 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규모의 횡령인데다 상장폐지가 현실화되면 손실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조치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재무 담당 팀장이 1880억원을 횡령한 사태로 거래정지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4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