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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특수학교서 사회복무요원이 장애 학생 폭행"

기사입력 : 2021년12월27일 14:23

최종수정 : 2021년12월27일 14:25

광주 시민단체 '폭행사건 진상규명' 촉구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오늘도 몇 대 패고 왔다. 맞아야 말을 듣는다. 이곳은 선생님들도 안오니 안심하고 때릴 수 있다."

뇌병변 장애 1급 학생의 어머니 유희정 씨가 27일 광주 북구 은혜학교 앞 기자회견장에서 마이크를 들었다.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광주장애인부모연대 주최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는 "내 아이가 특수학교 안에서 일반학교보다 좀 더 전문적이고 안전한 교육을 받고 있다는 믿음으로 지금껏 지내왔는데 '오늘도 조패고 왔다. 맞아야 말을 듣고 내 후임을 위해서도 내년에도 종종 와서 교육시켜줘야 겠다'라는 사회복무요원의 폭행 사실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토로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7일 오전 광주 북구 은혜학교 앞 정문에서 사회복무요원에 폭행 당한 장애 학생의 어머니 유희정 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처벌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1.12.27 kh10890@newspim.com

유씨는 "맞아도 소리 한번 지르지 못하는 내 아이가 이런 대접을 왜 받아야 하는지 묻고 싶다"며 "수개월, 어쩌면 수년 동안 가장 안전하다고 믿었던 그 공간에서 자행된 잔인한 폭력에 대해 알지 못해 죄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사회복무요원에게 광주 은혜학교에서 폭행을 당한 유씨의 아들은 22살로 뇌병변장애1급을 갖고 있어 두다리로 균형잡고 서있기도 힘든 상태다.

유씨의 아들은 사회복무요원이 교육시킨다는 명분으로 지난 9월부터 딱빰을 때리는 것을 시작으로 10월부터는 주먹으로 명치를 때리고 수건으로 채찍질하듯 얼굴을 과격하고 수건으로 목을 감아 뒤에서 일으켜새우는 폭력행위들을 당했다.

폭행한 사회복무요원은 다른 사회복무요원들에 'OO이가 나만 보면 쫀다'며 폭력행위에 대해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다.

하지만 폭행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현재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 조치만 했을 뿐 별다른 조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벌을 촉구하는 한편 사건 예방과 진상규명을 위한 CCTV 설치, 사회복무요원 지도 강화, 특수교육 보조인력 확충 등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교육청과 은혜학교 쪽의 입장을 듣고자 전화 연락을 시도했으나 담당자가 휴무일이어서 답변을 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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