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GS건설이 신림1구역과 백사마을 등 서울 대형 재개발에서 연이어 '승전보'를 올려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5조원을 돌파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6일 총회를 열고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림1구역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원에 아파트 288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가 약 1조1540억원으로 서울에서도 규모가 큰 재개발 사업지며,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1호라서 업계 관심이 높다.
다만 아직 정확한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으며 서울시에서 결정고시를 해야 총 세대수가 확정된다.
GS건설은 같은 날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 시공사로도 최종 선정됐다.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은 노원구 중계동 104번지 일대 18만6965㎡에 아파트 지하 5층~지상 20층, 1953가구와 다세대주택 484가구,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58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사업시행을 맡는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이번 시공사 선정에 이어 ▲2022년 관리처분인가 후 착공 ▲2023년 분양 ▲2025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SH공사 관계자는 "현금청산자가 발생하면 일정이 다소 바뀔 수 있다"면서도 "만약 현금청산자가 없으면 일반분양 시점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두 사업을 한꺼번에 수주하면서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5조원을 넘겼다.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