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울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리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 울릉도 응급환자가 긴급 이송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 8분쯤 울릉의료원은 상대정맥증후군 증상으로 내원한 60대 환자 A씨의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이날 동해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 약 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눈이 내리는 등 기상 불량으로 소방 및 해경 헬기가 뜨지 못해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500톤급 경비함정이 울릉 사동항으로 급파됐다.
24일 오후 7시 4분쯤 사동항에서 A씨와 의사 1명을 단정을 이용해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묵호항으로 항해했다. 25일 오전 2시 40분쯤 묵호항에 입항한 경비함정은 오전 2시 45분쯤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했다. A씨는 대구 경북대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동해해경은 올해 헬기 33건, 함정 22건 등 56건 58명의 울릉도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강풍이 불고 눈발이 내리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