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2022 경제정책] 농수산물·원자재 가격 널뛰기…물가안정 총력

기사입력 : 2021년12월20일 16:30

최종수정 : 2021년12월20일 16:47

계란·우유가격 결정구조 대폭 손질
밀·콩 등 비축 확대…자급기반 강화
품목별 맟춤형 가격·수급안정 추진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내년 농수산물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계란·우유 등 주요 민생밀접품목에 대한 수급관리와 가격 결정구조 합리화에 나섰다. 주요 농식품물 비축 확대와 수출 유망 품목·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가용 정책수단 총동원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각 부처는 소관 품목 물가를 책임지고 단기 수급관리 및 구조적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부처책임제 도입한다. 개별부처는 소관분야에 대한 가격·수급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에 따른 단기 수급안정 노력 및 구조적 대응방안 마련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계란·계란가공품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해 필요시 수입란을 공급하고 계란 공판장 운영을 통해 가격 결정구조 개선한다. 수급관리를 위해 내년 1~6월중 신선란 기준 월 1억개 규모 할당관세를 8~30%에서 0%로 인하할 계획이다.

2022년 경제정책방향 [자료=기획재정부] 2021.12.20 dragon@newspim.com

계란 가격 형성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12일부터 포천·여주 공판장 2곳을 운영을 개시했으며 내년 2곳, 2023년 1곳 등 단계적을 확산할 예정이다. 계란 공판장을 통해 형성된 가격은 축산물품질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대외 공개돼 전국 계란 거래시 표준가격으로 활용된다.

낙농산업발전위원회 논의를 통해 도출한 원유(原乳)가격 결정구조 개선안을 내년부터 적용한다. 현재 수요 고려 없이 생산비 증감에 연동하고 있지만 이후 용도별 원유가격 차등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590억원을 마련했으며 농축수산물 20%(전통시장 최대 30%) 할인, 인당 1만원 한도(명절, 김장철 등은 한도 2만원)까지 가능하다.

농산물 가격 변동성이 완화될 수 있도록 수급관리방안을 개선한다. 품목별 비축물량·수입선 등을 사전에 준비해 가격불안 시 방출·수입물량을 조기에 결정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수급상 이상징후 발생시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 물가관계차관회의 등에서 결정·대응하게 된다.

채소가격안정제 대상물량을 전체 생산량 대비 17→20%로 확대하고 농산의무자조금 품목 수도 16개에서 19개로 확대한다. 국가·지자체·농협·농업인의 공동 재원을 활용해 일정수준 가격(80%) 보장을 전제로 수급불안 시 농업인이 공급을 조절해 가격 안정화를 기여하게 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위험도에 비례한 살처분 및 농가 단위 자율방역체계 구축
으로 민생 영향을 최소화한다. 질병관리등급제 참여대상 축종을 확대하고 방역 우수 농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되는 선택권을 더 많이 부여한다.

기존에는 살처분 범위 3km 일률적 적용했지만 예방적 살처분 사유 발생 시 위험도 평가를 거쳐 살처분 적용범위를 500m~3km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조정·운영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수출 개선 모멘텀 지속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 모색

농축수산물 가격조사(aT) 정확도 제고를 위해 조사대상 및 품목 확대를 추진한다. 현행 조사대상인 대형마트·전통시장에서 온라인·SSM 등을 포함하고 16개 품목 22종류에서 16개 품목 40종류로 조사규격을 다양화한다.

가격급등 원재료 대상 세제·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가공식품·사료업계 등 현장애로 경감을 지원한다. 식용옥수수, 설탕 등에 할당관세 규모 확대 및 사료원료매입자금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141억원 증가한 내년 예산 647억원을 마련했다.

밀 콩 중심으로 비축을 확대하고 자급기반 강화를 위해 밀·콩 전문 생산단지 확대와 수요처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2022년 경제정책방향 [자료=기획재정부] 2021.12.20 dragon@newspim.com

현재 밀·콩 비축물량은 밀 3000톤, 콩 1만7000톤이며 내년에는 밀 1만4000톤, 콩 2만5000톤까지 확대하고 밀·콩 전문 생산단지도 밀 39곳, 콩 83곳에서 내년에는 밀 51곳, 콩 120곳으로 지속 발굴한다.

영농철 비료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요소 비료 수급 동향을 주기적으로 점검·관리하고 비료가격 상승압력 최소화를 위해 생산업체 정책금리를 현행 3%에서 무이자로 인하한다. 자금지원 규모도 확대 2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늘렸다.

또한 정부·지자체·농협에서는 비료가격 상승에 따른 농업인 부담 경감을 위해 내년 비료 가격상승분의 80%를 지원한다.

농수산물 수출 유망 품목·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먼저 싱가포르‧홍콩은 딸기 전용 항공기를, 미국‧호주는 농수산물 전용선복을 제공한다.

해외수요가 높은 전통·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현지화를 위해 비건제품 개발 등 상품 다양화, 라벨링 및 포장디자인 개선, 해외인증 취득 등을 지원한다. 해외 온라인몰 내 한국 농·수산식품관을 추가해 농식품관 6곳에서 내년 11곳, 수산식품관은 5곳에서 내년 7곳 확충할 계획이다.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 '스마트팜 수출지원팀'을 구성해 패키지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스마트팜 수출 거점 구축을 위해 유망국에 국산 시스템 및 기술 확산을 위한 시범온실을 조성하며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 내녀 상반기 베트남에 이어 1개국 확대를 추진한다.

drag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