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이석우 두나무 대표 "증시 상장 추진, 주주 이익 극대화 차원"

기사입력 : 2021년12월14일 13:50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13:51

메타버스 '세컨블록'서 기자간담회 개최
"투자 미팅했지만, 상장 확정된 건 없어"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과 협력사업 속도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주주이익 극대화 차원에서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14일 오전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나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주주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서 상장을 추진하겠지만 여러 요소를 생각 중이며, 추후 추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면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이후 두나무 역시 투자은행과 회계 법인 등을 만나 투자 미팅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당장 어디에 상장을 할지 말지, 언제 할지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김형년 공동창업자 겸 수석 부사장, 남승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임지훈 전략담당이사가 함께 자리했다.

두나무는 향후 사업 방향에서 핵심가치로 ▲가치 극대화 ▲다변화 ▲글로벌화 ▲지속가능성을 꼽았다. 앞으로의 두나무는 모든 디지털 자산의 거래 판로를 구축해 가치 그 이상의 가치를 이끌어내고 메타버스, NFT 등 새로운 기회를 발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간다.

아울러 오는 202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두나무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향후 3년 동안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이 모이고, 관심의 공통 분모가 되는 자산의 적정 가치가 발견되고,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종합 거래 플랫폼"을 강조하며 "국내에서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은 만큼 글로벌에서도 주목받는 두나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14일 오전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두나무)

우리금융그룹의 주주로 올라선 만큼 시중은행과의 협력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남승현 CFO는 "우리금융이 투자 제안을 했고 재무적으로 괜찮은 투자일 것 같아 결정했다"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

이어 "전통금융과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케이뱅크가 아닌 우리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한다기 보다는, 고객 편의를 위해 우리은행을 포함한 다른 은행으로 실명계좌를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과점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많은 고객분들이 저희 서비스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독과점의 경우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시점의 시장 점유율이라든가, 거래량만 본다든가 하는 것은 너무 협소한 시각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쪽으로 쏠리면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은 고객의 선택이기도 하다"며 "또 시장이 제대로 정의된 상태에서 논의해야지, 거래량만 가지고 따질 게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규제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 대표는 "2~3년 전 해외로 나가면 잘 될 것 같았는데 해외 송금이 안돼 여러 기회를 놓쳤다"며 "지금이라도 해외로 나갈 기회가 열렸으면 좋겠다. 하이브와 미국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 조인트벤처를 만드는 게 하나의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두나무는 BTS 소속사 하이브와 지분을 맞교환하며 내년 미국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키로 한 상태다. BTS를 비롯한 다양한 소속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IP) 기반 콘텐츠 상품을 NFT로 발행할 계획이다.

업계를 바라보는 정부 당국과 기업들의 시선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시장을 인정하고 업권법 등 여러 방향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면서도 "가상자산의 종류와 유형이 무궁무진한 만큼 업권법 도입을 위해서는 업계에 대한 이해가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