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12/2 홍콩증시종합] 혼조마감, 금융·전자담배↑ vs 메타버스↓

기사입력 : 2021년12월02일 18:20

최종수정 : 2021년12월02일 18:20

항셍지수 23788.93(+130.01, +0.55%)
국유기업지수 8506.36(+80.12, +0.95%)
항셍테크 6017.56(-41.24, -0.68%)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 상승한 23788.93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95% 오른 8506.36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68% 하락한 6017.5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는 증권∙보험∙은행 등 금융 섹터가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전자담배, 자동차, 중형기계, 시멘트, 부동산, 석유, 석탄 등이 강세장을 연출했다. 반면 메타버스 테마주를 비롯해 쇼트클립(짧은 동영상), 전력, 희토류, 제약바이오, 교육, 방역, 반도체 등이 눈에 띄는 약세장을 연출했다.

증권∙보험∙은행 등 금융 섹터가 전 거래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대표적으로 증권 섹터에서는 중국광대홀딩스(0165.HK)가 9.73%, 중신건투증권(6066.HK)이 4.94%, 초상증권(6099.HK)이 4.28%, GF증권(광발증권 1776.HK)이 4.06% 올랐다.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조절에 따른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최대 수혜 섹터인 은행과 보험의 상승 모멘텀이 확대된 가운데, 최근 홍콩증시의 저평가 고배당 섹터를 대표하는 금융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해통증권(海通證券)은 "홍콩증시 저평가 고배당 섹터에서 투자기회를 찾아야 한다"면서 "특히 중국증시와 홍콩증시의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AH프리미엄 지수가 상승하며 홍콩증시가 저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과 부동산과 같은 투자 가성비가 높은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2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전자담배 섹터는 오후장 들어 상승 전환됐다. 스무어인터내셔널홀딩스(SMOORE 6969.HK)가 14.68%, 중국보톤그룹(3318.HK)이 6.94%, 중국토바코인터내셔널홍콩(6055.HK)이 2.39% 올랐다.

이날 중국 국가담배전매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담배관리법에 대한 의견수렴안'을 발표하고 전국적인 전자담배 거래 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의견수렴안에 따르면 담배전매 허가증을 취득한 전자담배 생산업체와 전자담배 브랜드 업체들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서만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감독관리 방향이 구체화되고 장기적으로 업계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특히 업계 대표 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4분기 업계 경기 개선 전망 속에 시멘트 섹터 종목들도 대거 상승했다. 중국건축자재(3323.HK)가 3.18%, 해라시멘트(0914.HK)가 2.78%, 화룬시멘트(1313.HK)가 2.4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 경제매체 거룽후이(格隆匯)에 따르면 올해 11월 21일까지 발행된 지방채 규모는 6조850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아직까지 발행되지 않은 부동산과 인프라 개발을 위한 특별채 신규 발행 규모가 수천억 위안에 달하는 것을 감안할 때, 올 한해 지방채 발행 규모는 7조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시멘트협회의 쿵샹중(孔祥忠) 협회장은 "시멘트는 투자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대표적인 민감 업종으로, 시중에 자금이 풀리고 인프라 수요가 늘어날 경우 업계 경기가 빠르게 피드백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4분기 업계 경기가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메타버스 테마주가 대거 하락했다. 메타버스 업계에 거는 성장기대감이 높아지는 동시에, 투자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면서 투자 경계심리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임페리엄그룹(0776.HK)이 11.50%, 비리비리(9626.HK)가 6.64%, 창몽천지과기(1119.HK)가 4.67%의 낙폭을 기록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