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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암동 자율차 상용화 '시동'...자율주행도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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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상암서 승용차형 자율차 3대 운행
12월말 자율주행버스 1대 등 3대 추가 예정
내년 1월 중 3000원 이내 유상운송 개시 추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시범운행지구인 상암동을 무대로 자율차 상용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다. 연말까지 무료운행에 이어 내년부터는 자율주행차를 유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29일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광장에서 '자율차 유상운송 선포식'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자율차 관련 기업인 42dot 송창현 대표와 SWM 김기혁 대표에게 각각 영업면허(자율차 유상운송 한정운수면허) 1, 2호를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자율주행 비전 2030 기자설명회를 갖고 있다. 2021.11.24 kilroy023@newspim.com

또한 자신은 직접 1호 승객으로 자율차에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국악방송 앞까지 약 2.9㎞를 이동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오늘부터 이곳 상암동에서 자율주행차가 시민의 교통수단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내년 초에는 청계천에 도심형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하고 강남에서도 민간기업과 협력해 자율차 운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상암동 자율주행시대 개막, 일반시민도 이용가능

그동안 자율차 기술 실증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던 서울시는 이번 상암동 자율차 운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용화 준비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올해 7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유상운송 면허발급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고 사업자를 모집해 현재까지 42dot과 SWM 등 2개 업체를 선정했다.

자율차를 이용하려면 42dot이 개발한 스마트폰 앱 'TAP!'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아 이용하면 된다. 30일일부터 내달 4일까지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일반 시민들은 6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1개월간의 무료 운행기간 동안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를 보완‧개선하고 최종 검증을 거쳐 내년 1월 중 본격 유상영업을 개시한다.

이용요금은 관련 조례에 따라 '서울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버스는 1200원, 승용형 자율차는 3000원 이하로 제시했다. 업체별 자율에 따라 이보다 낮은 요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상암 일대에서만 2026년까지 50대 이상의 자율차를 도입‧운행해 시민이 일상에서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시키고 나아가 서울을 자율주행의 표준모델 도시로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 내년에 강남, 청계천 확대...자율차 사용화 '속도'

상암동을 시작으로 서울시의 자율주행도시 구축은 내년부터 더욱 속도를 낸다.

내년초에는 강남 일대를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하고 민간과 함께 출발지와 목적지를 스마트폰으로 선택해 호출하는 '로보택시'를 10대 이상 선보인다. 2026년까지 강남 내부를 순환하는 자율주행버스와 로보택시 등을 100대 이상으로 확대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막한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를 찾아 자율주행차에 탑승해 체험하고 있다. 2021.06.10 dlsgur9757@newspim.com

연간 4000만명이 찾는 도심명소 청계천에 도심순환형 자율주행버스를 이르면 4월부터 운행한다.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한 미래형 자율주행버스 시범 2대를 시작으로 점차 운행 대수를 확대하며 운행구간은 청계광장부터 청계5가까지 4.8km를 왕복한다. 일 24회 운행해 연간 9만명의 시민들에게 자율차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자율주행차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는 자율주행 노선버스 시범운행도 시작한다. 미래 기술로만 평가받던 자율주행이 내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최하는 '2021 자율주행 챌린지(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자율주행 챌린지는 대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차를 제작해 기술력을 겨루는 대회로 2010년부터 시작된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의 새로운 이름이다.

서울시는 6개 본선 진출팀 전체에 '서울시장상'을 수여하고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최종 우승팀에게 상금 1억원과 해외견학 특전을 제공하는 등 참가팀 전체에 총 3억원 규모의 상금을 지원한다.

오 시장은 "자율주행 챌린지 공동개최가 민간의 세계 선도기업과 공공이 협력해서 미래 자율주행 산업을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 육성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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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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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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