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만1243명, 일평균 1606명 역대 최다
일주일에 최다 확진 3번 경신, 추가 방역 시급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지난주 서울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 1만1243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주전 2500명이나 급증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일주일동안 일일 기준 최다 확진자를 3번이나 경신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해 위드코로나에 대한 전반적인 재조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2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393명 늘어난 15만31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일 확진자 1673명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1078명(64.4%)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8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2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56명, 위중증 환자 수는 647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다. 2021.11.28 kilroy023@newspim.com |
사망자는 50대 1명, 60대 2명, 70대 3명, 80대 5명, 90대 1명 등 12명이 증가한 1084명이다. 27일 18시 기준 서울시 위중증 환자는 228명이다.
연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주 누적 확진자는 1만1243명, 일평균 1606.1명으로 주간 기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는 2주전 1237.4명 대비 368.7명이나 급증한 규모다.
특히 사망자 수가 2주전 76명에서 지난주 120명으로 크게 늘었다. 주간 기준 사망자 역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위중증 환자는 2주전 일평균 199.2명에서 지난주 222.4명으로 23.2명이 증가했다.
서울시는 "사망자 120명 중 60세 이상이 118명(98.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주로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였다"며 "사망자 감염경로는 병원 및 요양시설에서 56명 발생으로 가장 많았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 1393명의 연령대별 현황은 60대 309명(22.2%), 70세 이상 201명(14.4), 50대 189명(13.6%), 30대 174명(12.5%), 40대 150명(10.8%), 20대 140명(10.0%), 10대 126명(9.0%), 9세 이하 104명(7.5%) 순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61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18명, 강동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8명, 광진구 소재 병원 관련 2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23개소 총 2214병상 중 1707개(77.1%)를 사용중이며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45개 중 303개(87.8%), 준중환자 병상은 83개 중 53개(63.9%)를 각각 가동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35개소 총 5,649병상 중 3754개(66.5%)를 사용중이다. 재택치료 환자는 916명 늘어난 1만8545명으로 현재 5205명이 치료중이다.
서울시는 이번주까지 309개 병상을. 다음주에는 350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백신접종은 95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29일 0시 기준 1차83.3%(791만5339명), 2차 80.5%(765만155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접종은 1차 167명, 2차 325명, 추가 608명이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6건 늘어난 6만4228건이며 이중 98.7%는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만8500회분, 화이자 20만7084회분, 얀센 4975회분, 모더나 15만1720회분 등 총 38만2279회분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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