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11년 대역작' 14.1km 보령해저터널이 열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달 1일 개통 세계 다섯번째 규모..."90분거리를 10분에"

[보령=뉴스핌] 오영균 기자 = 국내 최장 규모이며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긴 해저터널이 개통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터널은 충남 보령과 태안군 안면도를 잇는 보령해저터널로서 총 길이 14.1km에 달한다.

순수 해저구간만도 5.2km로 지난 2010년 착공해 무려 11년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예산 4853억원이 투입돼 진행된 현대건설 등 7개 국내 건설회사의 대규모 역작이다.

[보령=뉴스핌] 오영균 기자 = 12월 1일 국내 최장,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해저터널이 충남 보령에서 공개된다. 사진은 보령해저터널 입구. 2021.11.26 gyun507@newspim.com

보령해저터널 공사는 2개 공구로 나뉘어 진행됐다. 보령-태안 제2공구(6.1km, 2~4차로)는 지난 2019년 12월 먼저 개통됐다.

이번에 마무리된 구간은 제1공구로서,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오천면 원산도리 8.0km 길이의 4차로 구간이다. 이로써 1~2공구 완공을 통해 완전한 해저터널로 모습을 갖추고 제역할을 하게 됐다.

보령해저터널에는 국내 최고 기술이 총동원됐다. 오로지 국내 기술력만으로 건설돼 유의미하다. 특히 해수면에서 최대 80m 아래를 뚫고 도로를 놓다보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신공법이 적용됐다.

터널 공사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나틈공법' 굴착이 활용됐다. 나틈공법이란 암석 등을 발파 후 콘크리트 등을 벽에 뿌려 굳히며 굴착하는 공법으로 안전성과 정밀성을 확보할 수 있다.

[보령=뉴스핌] 오영균 기자 = 보령시에 위치한 보령해저터널 시점부...90분거리를 10분에,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2021.11.26 gyun507@newspim.com

또 해저터널인만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철저한 사전 지질조사와 사전지반 예측 공법이 사용됐다. 먼저 해수유입 방지를 위한 '차수그라우팅' 기술이 적용됐다. 지반 특성에 적합한 최적의 압력과 유량, 시간 정밀제어와 그라우팅 등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을 했다.

해수 침입을 막기 위한 방수작업에도 신기술이 적용됐다. 일반적으로 방수에 사용되는 부직포 대신 PE엠보시트를 사용했으며 부식에 강한 특수 볼트를 사용했다. 콘크리트도 일반적인 육상 터널보다 10~20cm 두껍게 시공했다.

이용자 안전에도 신경썼다. 지진 규모 6에도 견딜 수 있는 1등급 시설물로 설계됐다. 또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 시설은 방재 1등급 기준으로 설치했다. 피난시설도 차량용은 10개, 일반인용 21개소를 설치했으며 소화설비와 소화기·전도 충분히 설치했다는 것이 국토부 설명이다.

또 CCTV 및 영상유고감시설비를 97개에 설치했으며 비상경보설비를 50m 마다, 자동화재탐지설비는 전구간 구비했다.

보령해저터널 위치도. [사진=국토교통부] 2021.11.26 gyun507@newspim.com

지하수는 터널 외부로 강제 배수 가능한 시설을 마련했다. 터널 입출구부를 종단선형으로 설계해 우수 유입을 사전에 차단했다.

정부는 해저터널 개통으로 경제성 확보를 가장 기대했다. 해저터널 개통으로 보령 대천항에서 충남 태안군 안면도까지 곧바로 연결되는데 기존 1시간 30분이 걸리던 이동시간이 10분대로 크게 단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서해안권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변화돼 물류비용이 190억원 이상 절약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근 대천해수욕장 등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