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다주택자 1000만원은 기본"…종부세 폭탄에 '조세저항·불복신청' 역대급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도권 다주택자, 주택 종부세 수천만원..."집 가진 자 죄인 취급" 분노
아파트 하나에 종부세, 재산세 부과는 이중과세 논란...행정소송 임박
전국민 2%만 대상이란 정부 발언에...지방 2주택자 "내가 상위 2%냐"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실패해 집값을 올려놓고 괜한 집주인들이 세금 폭탄을 맞았다. 2주택자라도 1년새 납부액이 1000만원 이상 늘어난 건 상식적으로 과도한 거 아니냐."

올해 부동산 종합부동산세(종부세)의 납부액과 대상자가 예상치를 뛰어넘자 조세저항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다주택자의 경우 종부세 부과액이 평균 수천만원에 달하자 부동산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세금 정책이 과도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종부세 세율 인상과 집값 상승으로 고가 1주택자도 종부세에서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집 소유자들이 단체로 행정소송도 예고해 종부세 논란이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팽배하다.

◆ 행정소송·납부거부 등 조세저항 확산세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부과액이 소위 '폭탄' 수준에 달하자 부동산 세금 정책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2021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를 부과 받은 사람이 9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고지 주요내용에 따르면 올해 주택분 고지 인원은 전년(66만7000명) 대비 41.7%(27만8000명) 늘어난 9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주택분 종부세 고지세액은 5조7000억 원으로 전년(1조8000억 원)의 3.2배에 달한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모습. 2021.11.22 kimkim@newspim.com

올해 고지된 종부세는 애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규모다. 주택분 고지인원은 전년(66만7000명) 대비 42% 급증한 94만7000명이다. 이는 3개월 전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76만5000명이라고 추정한 것과 비교하면 많이 늘어난 수치다.

우선 행정소송이 예고되고 있다. '종부세 위헌청구 시민연대'는 법무법인 수오재와 법정분쟁을 위한 소송인을 모집하고 있다. 참여인단을 모집한 지 단 하루만에 1000명 정도가 동참 의사를 밝혔다. 내년 2월 소송이 예정된 만큼 소송인은 수천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위헌청구 시민연대는 하나의 주택에 종부세와 재산세를 부과하는 것은 이중과세라고 평가한다. 종부세 최고세율도 7.2%도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1주택이냐 다주택이냐에 따라 종부세가 10배 차이가 벌어지는 것은 차별과세로 헌법상 평등권과 조세평등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최근 4년간 종부세가 10배정도 폭증했는데 이는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인상으로 예측 가능성과 법적 안정성을 저해하는 조세법률주의 위반 행위"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전 국민의 2%만 종부세 대상자라고 주장한 것도 주택 소유자의 반발을 사는 부분이다. 종부세가 인별 과세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비율을 산정했다지만 젖먹이부터 영유아까지 모두 포함한 수치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성년자의 주택 소유와 관련해서는 불법적 행위로 인식하면서 종부세 납부자 비율에서는 포함하는 것은 '이중잣대'일 수 있다. 결국 종부세 대상자가 적어 보이게 하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종부세가 가구 구성원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가구별로 납부 비율을 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국 가구 수는 2342만가구로 이중 주택 소유 가구는 1173만가구다. 이를 단순계산하면 올해 납부 가구 비율은 전국 가구 수의 4.0%, 유주택 가구의 8.1%가 된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좁히면 종부세 대상자 비율이 더 높아진다. 종부세 납부자 중 수도권 거주비율이 78%다. 수도권 유주택 가구수(739만 가구)를 대입하면 주택 소유자 10가구 중 한 가구는 종부세를 내는 셈이다.

◆ "지방 집 두채 소유자가 상위 2%냐"...징벌적 세금폭탄에 불신 폭발

종부세 대상자와 부과액이 급증하자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불만 섞인 게시글이 상당수 공유되고 있다.

부동산 한 커뮤니티에서는 "종부세가 수천만원 내라는 것을 보면 다주택자를 범죄인 취합하는 격이다", "정부가 말하는 종부세 대상자 2%는 우리나라 국민이 아닌가",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폭등했는데 가만히 살고 있는 집주인들이 세금 폭탄을 맞게 됐다" 등의 항의 글이 게재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종부세 문제를 지적하는 글이 다수 올라온 상태다. 지방에 살고 있다는 A씨는 결혼해서 집을 한 채 샀고, 상속을 받아 2주택자가 됐다. 두 채를 합한 시세가 7억원 정도인데 종부세를 받았다는 것이다. A씨는 "종부세라는 것을 처음 받아봤는데 좀 당황스럽다"며 "지방에 두채를 합한 공시가격이 총 7억원 정도인데 제가 상위 2%에 포함된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고 하소연했다.

일시적 2주택자도 종부세 폭탄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일시적 2주택은 현재 2주택자이지만 2년 내 종전 주택을 처분하면 양도세 등 세금을 1주택자로 간주해 산정한다. 그럼에도 종부세 대상에서는 2주택자에 포함돼 올해 급증한 종부세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정부가 주택 투기수요를 억제하려는 취지로 종부세 부담을 키웠는데 과도한 측면이 있어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조세 저항이 커질 것"이라며 "집주인들이 늘어난 세금 부담을 세입자에 상당부분 전가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해병 순직' 임성근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채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일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 금고 1년 6개월·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금고 10개월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 장모 씨에게 금고 8개월 2년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여단장, 최 전 대대장, 이 전 대대장에 대해서는 "오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점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선고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8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당시 지휘부는 수색 작전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대원들에게 필요한 안전장비를 제대로 구비·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단장과 여단장 등 상급 지휘관들은 수중 수색을 중단시키거나 물가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홍수 범람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분명한 작전 지휘 상황 속에서 오로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몰두한 나머지 '더 내려가서 헤치고 꼼꼼히 수색하라'는 식의 적극적·공세적 지휘를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위험지역에서 성과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원들의 생명·신체 위험을 사실상 도외시했다"며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이 구조 장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고, 허리 높이까지 물에 들어가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안전 확보와 관련한 구체적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단장·여단장·대대장 등 지휘관들은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고, 단순한 부작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도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적극적 지시를 내렸다"며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임성근은 해병대원들의 안전보다 적극적 수색을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질책해 사고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 전 여단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최 전 대대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이 전 대대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장씨에게 금고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임 전 사단장 등 5명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도중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안전로프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수색을 하게 해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을 육군 제50사단장에게 넘기도록 한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단편명령을 어기고, 직접 수색 방식을 지시하고 인사 명령권을 행사하는 등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08 11:47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