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연금의 올해 8월 말 기준 수익률이 9.6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기금 규모 역시 930조원을 넘어섰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9일 올해 8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9.65%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월 기준 8.55%보다 개선된 수치다.
자산군별로 보면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해외주식 24.87%, 국내주식 12.29%, 대체투자 8.46%, 해외채권 6.67%, 국내채권 0.1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해외주식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확대되면서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이어져 양호한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연초 이후 7월 말까지 11.34% 올랐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달러 기준)은 같은 기간 16.41% 상승했다.
국내주식 비중인 19.0%는 올해 말 국내주식 목표 비중인 16.8%보다 2.2%포인트 높았다. 국민연금의 연말 기준 국내주식 비중 최대 허용범위는 2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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