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안정세를 이어오던 대구에서 지역 소재 의료기관 연관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는 등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1명이 추가 발생해 전날의 32명에 비해 30여명이 불어나면서 다시 확산세가 급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61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니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6733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은 1만6414명이며, 해외유입은 319명이다.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10.26 nulcheon@newspim.com |
서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신규확진자 39명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이들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24일 종사자 2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은 후 해당 의료기관 환자, 직원 등 458명에 대한 전수 검사 과정에서 39명이 추가 발생했다.
해당 의료기관의 누적 확진자는 하루만에 41명으로 불어났다.
또 중구 소재 PC방 연관 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n차감염 9명을 포함해 28명으로 늘어나고, 달성군 소재 '사업장9' 관련 4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해당 사업장에서는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진단검사에서 5명이 추가 발생했다.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3명이 추가 확진되고,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3명이 추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411명이며 이 중 178명은 지역 내외 14곳 병원에서, 229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여기에는 26일 입원예정인 4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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