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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경기남부청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 전국 최고 수준

기사입력 : 2021년10월18일 16:29

최종수정 : 2021년10월18일 16:29

올해 8월까지 9278건 데이트폭력 신고돼
신변보호요청도 매년 증가세, 올해 2698건 접수
양기대 "피해자 보호할 스마트워치 보급량 늘려야"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올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신고된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가 1만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 및 검거 건수'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접수된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9278건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데이트폭력을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대응하기 시작한 2017년 3981건이던 신고 건수는 2018년 6063건, 2019년 7127건, 2020년 7084건으로 증가했다. 신변보호 요청 건수도 늘어나 2017년 1448건, 2018년 1962건, 2019년 2541건, 2020년 2753건, 2021년 2698건(8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례로 지난 2017년 경기 남양주에서는 데이트폭력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40대 여성이 사망한 일이 발생했다. 2018년 안산시에서는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차에 태우고 달리면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징역 5년의 실형을 받았고, 같은해 이천시에선 헤어진 여자친구를 강제로 차에 태운 뒤 끌고 다닌 혐의로 2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이처럼 매년 데이트폭력 피해자들이 늘고 있지만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112신고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워치 제공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워치는 2017년 884건, 2018년 979건, 2019년 1252건, 2020년 1193건, 2021년(8월 기준) 1093건이 보급됐다.

이에 양 의원은 "경찰관이 신변호보 대상자와 상주하는 것은 불가능해 스마트워치를 통해 24시간 감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수량이 모자라 필요시 스마트워치 지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스마트워치 보유수량을 늘려 장기적으로 신변 보호 신청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신상의 불안감을 느낄 경우 스마트워치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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