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이른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옛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은 유 전 본부장의 지인 A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이날 검찰이 확보한 휴대전화는 지난달 29일 압수수색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창문 밖으로 던진 것과는 별개다. 그가 던진 휴대전화는 지난 7일 경찰이 확보해 포렌식을 진행 중에 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옛 휴대전화에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중요 자료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 핵심 관여자들과 주고받은 대화 기록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수사팀은 오전 9시쯤 성남시청에 검사들을 보내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등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부서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성남시청은 대장동 사업의 최종 승인권을 가진 주체로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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