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양구지역 A 고교에서 한 학생이 지난 7월 "도와줘"라는 쪽지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 해당 고교 교직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놓고 비판 여론이 일자 강원도교육청이 재심의를 요구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13일 양구지역 A 고등학교 측에 학교장과 교사 2명에 대한 징계 재심의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 강원 양구 A고교에서 재학생 B군은 "나 안 괜찮아, 도와줘"라는 쪽지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했다.
A고교는 지난달 29일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징계위원회를 열고 학교장에게 학교의 위기 예방·대응 체계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또 B군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자해를 하는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증후를 감지하고도 이를 정확히 파악하거나 보고하지 않은 교사 2명에게 견책처분을 내렸다.
해당 학교의 이번 징계가 솜방망이 수준을 넘어 기만적 처분이라는 비판 여론이 일자 도교육청은 징계 결과가 감사과정에서 드러난 지적 사항들을 온전히 반영하지 않은 채 내려졌다며 재심의를 결정했다.
해당 사건에 대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이달 중 다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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