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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론마저 못 받게 하나", 서민은 월세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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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모집인 한시 중단…다른 창구도 막힐라 '우려'
보금자리론 실행 막혀 '아우성'...실수요자 피해 현실화
대출규제 속도 조절 필요...당·청도 "대책 마련" 요구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정책모기지 상품인 보금자리론이 판매 중단 수순에 들어가면서 실수요자의 '마지막 보루'가 막혔다.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만 한시 중단됐지만 다른 창구도 막힐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입주를 앞두고 보금자리론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무주택 서민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아우성이 쏟아진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의 대출규제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7일 시중은행 대출모집인을 통한 보금자리론 판매가 중단되면서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는 관련 질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미 대출 승인이 난 경우는 영향이 없는지, 대출모집인 외에 온라인이나 은행 창구를 통한 신청까지 막히는 것은 아닌지 등 우려하는 반응이다.

한 글쓴이는 "정책대출까지 건드릴 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하루가 다르게 규제가 늘어나는 판국"이라며 "연말에 보금자리론으로 잔금을 치러야 하는데 하루하루 속이 탄다"고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2021.10.08 yrchoi@newspim.com

보금자리론은 대표적인 서민·실수요자 정책대출이다. 집값 6억원 이하, 연소득 7000만원(신혼부부 8500만원) 이하에 제공하는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70%로 은행 주담대(40%)보다 낮아 신혼부부나 청년층이 주로 이용한다. 금리도 연 2.90~3.30%로 4% 중반대까지 올라선 시중은행 금리보다 낮다.

당장은 대출모집인부터 문을 닫았지만 더 강도높은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 정책대출 재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시중은행의 대출 억제가 보금자리론 쏠림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30대 남성은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면서 반대되는 정책만 내놓는 등 정부에게 뒷통수를 맞았다"며 "모집인만 닫는다고 하는 것도 믿을 수 없어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정책대출마저 중단되면서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로 은행들이 대출을 승인해주지 않아 보금자리론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주택금융공사에서 공급하는 보금자리론은 공사로 채권이 이관될 때까지 3개월 가량 취급 은행 가계대출에 포함된다. 때문에 연말까지 대출 총량 관리에 비상이 걸린 은행들이 이를 거절하는 것이다.

연말 아파트 입주를 앞둔 50대 남성은 "디딤돌대출은 금액이 턱도 없이 모자라고,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던 보금자리론은 담당 은행에서 하루 만에 말을 바꿨다"며 "입주 날짜가 코앞인데 집단대출마저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4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 영업점에 '가계대출 한시적 신규취급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11월 30일까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등 부동산 관련 대출을 중단한다. 2021.08.24 yooksa@newspim.com

청와대 국민 청원에도 대출 규제를 풀어달라는 목소리로 가득하다. "금융당국의 '질러놓고 보자' 식 규제로 서민들만 사지로 내몰린다", "실거주 서민임에도 부동산 투기꾼이라는 딱지를 붙여가며 대출 규제를 한다", "집값 잡겠다고 국민들을 잡고 있다" 등 정부 정책을 성토하는 글이 넘쳐난다. 

이 와중에 추가 규제까지 예고하면서 서민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전세대출 규제를 비롯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기 도입 등이 거론된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6일 국정감사에서 "최근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것의 대부분이 실수요자 대출"이라며 "실수요자 대출도 가능한 한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수요자 피해가 커지면서 대출규제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책모기지와 시중은행 대출 문을 걸어잠그면 결국 고금리 대출로 손을 뻗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총량 관리에 목을 매면 맬수록 서민들이 카드론, 대부업체 등으로 떠밀리게 될 것"이라며 "부채의 양 관리에만 함몰될 게 아니라 질적인 측면을 고려해 좀더 체계적인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와 정치권에서도 관련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가계부채 관리는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책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도 이날 "실수요자 대출에서 보다 실질적 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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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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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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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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