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2.5조나 몰린 ESG펀드...하반기 수익률은 '글쎄'

기사입력 : 2021년10월06일 06:15

최종수정 : 2021년10월06일 06:15

9월말 주식형 ESG펀드 순자산 2조5362억원
채권형 펀드 순자산 2조4938억원
주식형 ESG펀드 한달 수익률 -2.43%
채권형 ESG펀드 한달 수익률 -0.13%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국내 주식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ESG펀드 투자 확대를 예고한데다, 자산운용사들이 공격적인 ESG펀드 출시와 마케팅을 벌이면서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총 42개의 주식형 ESG펀드 설정액은 지난달 말 기준 1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1조579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 ESG펀드 순자산도 불었다. 올 상반기에만 9300억원이 순유입되면서 지난달 말 기준 2조5362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ESG펀드도 꾸준히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총 12개의 채권형 ESG펀드 설정액은 지난달 말 기준 2조4445억원으로, 순자산은 2조4938억원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 ESG펀드의 평균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주식형 ESG펀드 평균 수익률은 13.26%를 기록하며 이 기간 전체 주식형 펀드 수익률 12%를 웃돌았다.

[서울=뉴스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만 하반기 들어선 ESG 펀드 수익률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달 주식형 ESG펀드 수익률은 -2.43%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형 ESG펀드 수익률은 -0.13%를 나타내고 있다. 헝다그룹의 채무 불이행 등 중국발 리스크와 미국의 테이퍼링 언급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 상품별로 보면 최근 1년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주식형 ESG펀드는 브이이아자산운용의 '포커스 ESG 리더스(Leaders) 150 상장지수투자펀드'다. 1년 수익률은 48.08%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수익률 2위는 KTB자산운용의 'KTB ESG1등주증권투자펀드'로 42.55%를 기록하고 있다. '키움올바른ESG증권투자펀드'도 39.51% 수익률을 달성했다.

채권형 ESG펀드의 경우 1년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의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증권자투자펀드'다. 수익률은 1.92%를 기록했다. 안정성을 추구하는 채권형 펀드답게 1%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큰 손'인 연기금 기관들이 ESG투자를 늘린다고 발표한데다, 국내자산운용사들도 신규 ESG펀드를 쏟아내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실제 연초 이후 신규 ESG펀드는 지난해 2배 넘는 27개가 출시됐다.

ESG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건 전 세계적인 추세다. 신영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에선 이미 ESG 투자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상반기 글로벌 ESG 펀드로의 순유입은 반기 기준 사상 최대인 3245억달러(385조원)를 기록했다. 직전 반기 보다 약 40% 증가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 국내 ESG펀드 시장은 이제 펀드 시장의 0.5%를 넘어섰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ESG운용규모는 전체 운용자산의 36% 수준임을 감안하면 향후에도 국내 ESG펀드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