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1 국감] 민간투자사업 비용보전 12년간 5조…허리휘는 정부·지자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MRG→MCC 제도 변경후 지급액 더욱 늘어
김주영 "SOC 사업, 본질 잊고 수익성 몰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막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9년 정부와 지자체 재정부담 해소를 위해 최소운영수입보장방식(MRG)에서 최소비용보전(MCC) 제도로 변경됐지만 보전액은 여전히 수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액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국회의원이 5일 기획재정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MRG에서 MCC 제도로 협약을 변경한 사업 총 12개 중 국가사업은 ▲인천국제공항철도 ▲인천북항 일반부두사업 등 2개, 지자체사업은 ▲대구범안로 ▲서울도시철도9호선 ▲거가대로 ▲원적산터널 ▲만월산터널 ▲문학산터널 ▲우면산터널 ▲광주제2순환1구간 ▲마창대료 ▲부산김해경량전철 등 10개 사업이다.

MRG 제도는 실제운영수입이 협약된 운영수입에 미달하는 경우 주무관청이 재정지원하는 방식이다. MCC 제도는 실제운영수입이 최소사업운영비에 부족할 경우 부족분을 주무관청이 재정지원하는 방식이다. 

김 의원실이 12개 사업의 MRG 지급액과 MCC 지급액을 분석한 결과, 2009년부터 2020년까지 MRG지급액은 2조3931억원, MCC지급액은 2조8245억원으로 총 5조2176억원이 지출됐다. 특히 MRG지급액보다 MCC지급액이 더 늘었다. 

[자료=김주영 의원실] 2021.10.05 jsh@newspim.com

대표적으로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도시철도9호선, 거가대로, 만월산터널의 경우, MRG지급액보다 MCC지급액이 더 크게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MRG지급액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조3525억원이고, 2015년부터 MCC로 지급된 금액은 1조7411억원이다.

서울도시철도9호선 사업도 MRG지급액은 1632억원, MCC지급액은 3972억원, 거가대로 사업의 MRG지급액은 1272억원, MCC지급액은 2141억원, 만월산터널 사업의 MRG지급액은 463억원, MCC지급액은 529억원이다.

MRG제도는 2009년 민간투자사업에서 폐지됐다. 다만 남아있는 보장기간으로 국가사업의 경우 5조4351억원, 지자체사업은 1조4244억원이 MRG 지급액으로 지출됐다. 또 변경된 MMC 제도로 인한 국가사업으로 1조7999억원, 지자체사업으로도 1조4387억원이 지급됐다. 

민간투자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민간자본이 국가재정을 보완해 사회기반시설을 국민에게 적기에 공급하기 위함이다. 김 의원은 "사회간접자본(SOC)으로 민간이 최고의 수익을 얻어야하는 게 아님에도, 그 본질을 잊고 수익성에 몰두해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수요예측의 오차를 통제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수요예측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민자사업 전반에 걸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