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캐스퍼 이어 볼트EV·EUV도…차 온라인 판매 대세되나

기사입력 : 2021년10월02일 10:07

최종수정 : 2021년10월02일 10:07

사전예약 3만대 돌파 캐스퍼 이어 볼트 EV·EUV도 올해 공급량 초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 캐스퍼가 온라인 사전예약 2만5000대를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데 이어 역시 전부 온라인으로만 판매되는 한국지엠의 전기차 볼트EV·EUV 역시 사전 배정 물량이 전부 예약되며 온라인 판매가 자동차 영업의 주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면 온라인 구매를 시행하고 있는 현대차 캐스퍼와 한국지엠의 쉐보레 볼트 EV·EUV 사전예약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캐스퍼는 사전예약 첫 날에만 1만8000대가 넘게 예약되며 현대차 사전예약 기록을 세웠고 총 사전예약 대수도 3만대를 넘어서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여기에 배터리 화재 이슈로 글로벌 본사에서 리콜 조치에 들어간 한국지엠의 볼트EV·EUV도 당초 배정된 물량이 모두 사전예약에 성공하며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들 차량의 공통점은 경형 SUV, 전동화 SUV라는 특성을 바탕으로 한 상품성 외에도 사전예약부터 차량 인도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는 데 있다.

한국지엠은 초도 물량에 대한 사전계약이 전부 마무리된 뒤 공지를 통해 "볼트 EV와 볼트 EUV 모델에 대한 신규 계약이 당사가 계획한 물량을 초과했다"며 "금년 공급이 불가한 고객에 대해서는 2022년 중 최대한 빨리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한국지엠이 연내 국내에 공급하기로 한 볼트 EV와 볼트 EUV는 각각 1000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모델이 배터리 이슈로 인한 리콜 문제로 국내 판매가 연기됐음에도 당초 예정된 물량 2000대가 모두 사전예약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한국지엠 관계자는 "당초 국내에 도입하기로 한 물량을 웃도는 사전계약이 이뤄졌다"며 "물량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닌 만큼 글로벌 본사에 추가로 물량 배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 사전계약 차량은 대부분 개인 고객이 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렌터카의 경우 소규모 업체를 제외하고는 한국지엠이 별도의 거래를 하기 때문에 이번 사전계약자 중 다수는 개인 구매라는 설명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렌터카의 경우 법인영업팀이 구매를 하지 사전계약을 통해서 따로 하지는 않는다"며 "이번 사전계약자 대부분은 개인 구매자로 계약자 수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허수는 없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 역시 이번 온라인 판매를 바탕으로 한 흥행이 고무적이라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자동차업계에서 온라인판매가 하나의 흐름인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본다. 과거의 유통방식을 과감히 뛰어넘고 있는 테슬라가 대표적인 사례"라며 "큰 틀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기존 유통망과 어떻게 협의해야 할지도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국내에서의 차량 인도 시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입장이다.

그는 "북미 측은 지엠 본사와 LG가 솔루션을 갖고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이러한 조치가 국내 시장에 어떻게 적용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조치가 마무리돼야 국내에서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쉐보레 볼트EUV [사진=한국지엠]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