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방미 정의용 "中 공세적 외교 당연…한국, 美·中 선택할 필요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외교협회 초청 대담…'대북 제재완화' 모색도 강조
외교부 "中 위상변화 차원서 자연스러워 보인다는 뜻"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 수행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중국이 공세적 외교를 펼치는 것은 당연하다"며 "한국이 미·중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22일(현지시각) 뉴욕에 위치한 미국 외교협회(CFR) 초청으로 대담회에 참석해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한국의 글로벌 기여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있다. 2021.09.23 [사진=외교부]

정 장관은 이날 진행자인 파리드 자카리아 CNN앵커가 "중국이 최근 몇 년간 점점 더 공세적이 되어가고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그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중국은 경제적으로 더 강해지고 있다. 지금은 20년 전의 중국이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공세적이라는 표현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국제 사회에 중국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은 것이다. 우리는 중국이 주장하려는 것을 듣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할 것인가'란 질문에는 "어느 나라가 미·중 사이 선택을 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 특히 한국은 그럴 필요가 없다"며 "한미동맹은 한국 외교의 중심축이고, 중국은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다. 미국과 중국이 더 안정적인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정 장관은 자카리아 앵커가 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핵심 동맹들을 '반중(反中) 블록'으로 지칭하자 "냉전 시대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해선 "문 대통령이 금년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국제협력을 촉구했다"며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 비핵화 진전과 완전한 평화의 시작"이라고 역설했다. 종전선언에 대한 미국 조야의 적극적인 지지도 당부했다.

또한 "대북 제재완화 등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기 위한 유인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실제 핵무기를 포기하리라 생각하느냐'고 자카리아 앵커가 묻자 "어려운 질문"이라며 "북한이 비핵화 합의 위반시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snapback)이 있기 때문에, 대북 보상을 제안하는 데 소심할 필요가 없다. 덜 민감한 인도적 분야부터 지원을 시작할 수 있다"고 답했다.

최근 북한의 신형 정거리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선 "역사적 관점에서 사태를 봐야 한다"고 했다.

정 장관은 대담회에 앞서 리처드 하스 CFR 회장을 접견하고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하스 회장의 기여에 사의를 표했다. 또 미국 외교정책 분야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CFR이 한국과 한미동맹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 "중국, 국제 위상변화 차원에서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표현한 것"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중국의 공세적인 외교정책과 관련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 "(정 장관은) 중국의 공세적 태도를 자연스럽다고 언급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최 대변인은 "중국의 외교·경제력 등 국력신장에 따라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일반적인 국가의 국제 위상변화의 차원에서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국가 위상 제고에 따른 대외정책의 일반적인 변화 양상을 원론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특별히 중국을 감싼 발언은 아니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울러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중관계도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 우리 외교부와 우리 정부의 변함없는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사진
北김주애 '후계' 드러난 이 장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의 4대 세습 후계자로 점쳐지는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정은에게 손짓을 하며 무언가 가리키는 장면이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북한에서 이른바 '수령'으로 일컬어지는 최고지도자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불경스런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딸 주애의 후계 권력자로서의 지위가 더욱 굳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가 지난 4일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함께 올라 시험운항 실태를 살펴봤다. 김주애가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6.17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딸 주애와 함께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올라 실전 배치를 앞두고 시험운항 중인 함 내부와 전투장비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갑판에선 두 사람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김주애가 아버지에게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이 장면은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국방위원장 김정일과 함께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용희는 북송 후 김정일과 28년간 동거하면서 정철·정은·여정 2남 1녀를 낳았다. 하지만 고용희는 생전에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정은 집권 이후인 2013년 생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일부 고위 간부들에게만 공개된 바 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7일 "고용희는 평양 권력의 안방을 차지해 그 소생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만들었다"면서 "이번에 연출된 김정은 부녀의 사진은 주애가 후계 지위를 굳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 등을 통해 김주애가 후계수업을 받고 있으며, 올 들어 후계 내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왼쪽, 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 내부영상 캡처] yjlee@newspim.com 2026-06-17 0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