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인터뷰] 이보영 네고팩 대표 "'바이오' 플라스틱 용기·필름 개발 성공…배달시장 진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년 연구 끝에 바이오 플라스틱 용기·필름 등 개발"
"1년 뒤 1500억 원 규모 캐파...화이트 바이오 선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다음 달부터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용기와 필름, 그리고 실링기 양산에 들어간다. 배달 음식 패키징 시장에 진출, 중견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

이보영 네고팩 대표는 "6년간의 연구 끝에 바이오 플라스틱 용기, 필름, 실링기 개발을 완료했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그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배달 시장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커졌다"면서 "내년 10월까지 총 1500억 원 규모의 캐파(CAPA)가 갖춰진다. '화이트 바이오' 기술력으로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필름·실링기 개발…시판 임박

네고팩은 1999년 설립된 친환경 플라스틱 전문업체다. 이 대표는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 출신으로, 지금까지 30년 넘게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친환경 플라스틱 전문가다.

최근 경기 화성 네고팩 본사에서 만난 이 대표는 신제품 개발을 끝낸 홀가분함과 설렘을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는 "지금 신제품 양산 설비를 세팅 중으로, 마무리 단계"라며 "다음 달부터는 생산을 시작할 수 있고, 총 500억 원 규모까지 만들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이보영 네고팩 대표 [사진=정경환 기자]

네고팩이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은 배달 용기와 그 위에 덮는 필름 그리고 용기에 필름을 자동으로 씌우는 기계 등 3종이다. 용기와 필름은 모두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친환경적이다. 네고팩은 이를 '분체 바이오'라고 부르는데, 바이오 분말과 일반 플라스틱을 결합한 것을 말한다.

이를 무기로 네고팩은 배달 음식 패키징 사업에 뛰어든다. 배달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이 일회용 포장재 등으로 인한 환경 오염 우려를 해소할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랩 사용이 금지되고, 배달 도중 음식 훼손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 결국 (우리 제품처럼) 실링으로 갈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확신했다.

네고팩의 포장 필름은 뚜껑 대체용 필름으로, 뜯을 때 필요한 힘의 강도를 조절해 유통 중 내용물이 흐르지 않고, 개봉 시에는 표면에 이물이 없이 깨끗하게 떨어지도록 개발 된 열접착 필름이다. 뜯으면 표시가 남기에 배달 도중 음식물 훼손 우려도 없다. 이 대표는 이 필름에 '이지필( Easy Peel)' 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는 "당장 다음 달 대리점을 통해 100대 납품을 예정"이라며 "내년 10월, 생산설비 확충이 끝나면 전체 캐파가 1500억 원 정도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썩는 게 아닌 '탄소 절감'이 친환경…'화이트 바이오' 선도

"지난 8월에 '탄소 중립 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제는 생분해, 즉 썩어 없어지는 게 친환경이 아니라 탄소 발생을 줄이는 게 친환경인 시대다."

네고팩이 이번 신제품 3종에 기대를 갖는 이유다. 화이트 바이오는 '레드 바이오', '그린 바이오'와 함께 바이오 분야의 한 축이다. 레드 바이오는 의료·제약, 그린 바이오는 농업·식품, 화이트 바이오는 환경·에너지 산업으로 구분된다.

이 대표는 "레드는 인체의 혈액을, 그린은 나뭇잎을, 화이트는 공장 굴뚝 연기를 의미한다"면서 "이론적으로 정립은 돼 있었으나,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제는 세상 모든 이들이 화이트 바이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탄소 중립 기본법에 따라 친환경의 개념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이유에서다. 기존에는 플라스틱을 썩게 하는 것이 친환경이었다면 앞으로는 플라스틱 제조, 사용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것이 친환경이라는 얘기다.

화이트 바이오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원료로 쓰이는 식물 등이 탄소(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정부에서도 지난해 12월 '화이트 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화이트 바이오는 크게 '중합 바이오'와 '분체 바이오'로 나뉜다. 앞서 언급했듯이 네고팩은 이 가운데 분체 바이오 방식을 통해 새로운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냈다.

이 대표는 "유기물로만 만드는 '중합 바이오'와는 달리 분체 바이오는 세계 친환경 규제 기준에 맞으면서도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며 "화석연료에서 나온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탄소 절감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며, 수촉매 등을 통해 100% 분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보영 네고팩 대표 [사진=정경환 기자]

◆ 투자 유치 이어 2025년 상장…함께 성장할 파트너 찾아

바이오 플라스틱 신제품의 본격 양산을 앞두고 네고팩은 투자 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확보 자금은 대량 생산을 위한 설비 확충 등에 쓰이게 된다. 바이오 플라스틱 용기와 필름 그리고 실링기를 통해 실적 성장을 이뤄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고, 2025년에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20년간 약 5000명 고객에게 기술 상담을 해주며 영업 기반을 마련했고, 170억 원 상당의 기술 투자로 연 800억 원 매출의 기술 및 기반 설비도 확보했다.

이 대표는 "연 100억 원 수준을 유지하던 매출이 옥시 사태 등으로 인해 많이 줄었다"면서 "배달 음식 패키징 시장에선 대리점과 렌탈, 투 트랙으로 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 일단 한 번 납품이 되면 매출은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는 구조"라고 했다.

투자자는 파트너로서 함께할 수 있는 이를 찾고 있다. "숫자의 개념보다는 같이 파트너로 갈 사람들이 필요하다. 돈 많은 사람끼리 하는 게 아니라 돈을 예쁘게 쓸 수 있는 사람들, 그리고 이익을 서로 나눠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이면 좋겠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글로벌 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세계 각 국에서 배달 시장이 생겨나고, 또 확대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합작법인 설립도 마쳤다.

이 대표는 "중국 난징에 합작법인을 만들었다. 난징정부와 우리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같이하는 거다. 네고팩은 기술 지원으로 30% 지분을 갖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터키, 이란, 멕시코 그리고 일본 등에도 나가 총 10개 정도의 합작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며 "그 후 2025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