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현대차증권이 16일 에스엠에 대해 하반기 NCT를 중심으로 소속 아티스트가 실적을 견인함과 동시에 자회사 디어유 상장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르 7만4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 목표주가 상향은 NCT 하반기 활동량 증가 및 디어유, SM C&C, 키이스트 등 주요 플랫폼, 콘텐츠 자회사 실적 개선을 반영함에 따라 내년 EPS를 기존 대비 11% 상향한 점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수기인 3분기에도 NCT 효과 및 자회사 개선으로 호실적이 예상되고, 초고성장 중인 플랫폼 자회사 디어유의 상장이 다가오며 리레이팅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7% 증가한 1515억원,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음반판매량은 330만장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140% 증가한 수준이다. NCT127이 컴백한 NCT가 207만장으로 전사 판매량을 견인하고 EXO가 53만장, 레드벨벳이 38만장으로 뒤를 이을 전망이다.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뚜렷하다. 우선 자회사 디어유가 지난 14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얻었다. 증권신고서 제출 및 수요예측을 거쳐 10월 하순에서 11월 초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디어유는 상반기 매출액 184억원, 영업이익 66억원으로 이미 전년도 연매출을 42% 상회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 연구원은 "디어유의 유료가입자수는 1분기말 100만명을 넘어 현재 1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되며, 20여개 엔터사 소속 아티스트 190여명이 디어유 버블 플랫폼에 참여 중이다. 3분기에도 최소 35억~40억원의 영업이익 기여가 가능해 보이며, 올해 예상 실적(매출액 450억, OP 150억)을 감안시 적정 시가총액은 5000억~6000억원 이상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했다.
SM C&C와 키이스트도 전년동기대비 손익 개선이 관측된다. SM C&C는 광고 사업에서 다소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매니지먼트를 비롯한 기타 사업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키이스트도 3분기까지는 전분기비 큰 폭의 개선세는 어려울 전망이나, 4분기 최대 기대작인 배우 이영애 복귀작 '구경이'가 JTBC 및 글로벌 OTT로 편성될 예정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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