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 마감] 토픽스·닛케이, 31년·7개월 만에 최고...철강·석유 강세

기사입력 : 2021년09월13일 17:02

최종수정 : 2021년09월13일 17:03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3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약 7개월 만에,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약 31년 만에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 상승한 3만447.37엔으로 올해 2월16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마감했다. 토픽스는 0.3% 오른 2097.71포인트로 1990년 8월 이후 약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서 마쳤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반락한 뒤 하락권을 유지하다가 장 마감 약 5분 전 반등했다. 토픽스는 마감 20분가량을 앞두고 반전했다.

닛케이지수가 지난주까지 3주 동안 11% 뛰는 등 일본 주가가 최근 가파르게 오른 탓에 고가를 경계한 차익실현 매도가 이날 우세했으나 매수를 망설이던 투자자가 사들이고 숏커버링이 발생하면서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일본 증권사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앞서 가파르게 상승한 일본 주가의 강세를 두고 경계감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개인투자자의 매수 의지가 강하다"며 "해외 투자자도 사고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분위기 자체는 강세라는 해석이 나온다. 차기 총리가 내놓을 경제 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 감염 상황 개선 기대감 등이 호재가 됐다.

토픽스 업종별 지수 기준 철강이 1.6%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석유·석탄업이 1.5% 상승해 뒤를 이었다. 뿐만 아니라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가 각각 1.5%, 1.8% 뛰는 등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 지수 중 운송장비가 1.4% 떨어져 가장 부진했다. 지난 10일 토요타자동차가  9~10월 전 세계 차량 생산대수를 기존 계획 대비 40% 줄인다고 발표한 것이 악재가 됐다. 지난달에도 토요타는 9월 세계 생산량을 40% 감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관련 발표 영향에 토요타는 1.7% 하락했고 혼다자동차와 닛산자동차도 1.3%, 1.1% 떨어졌다.

중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 상승한 3715.37포인트, CSI300은 0.4% 하락한 4991.66포인트에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 내린 1만7446.31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49분 기준 1.8% 떨어진 2만5741.87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0.3% 내린 1341.43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식시장은 약보합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와 니프티50 각각 모두 0.1% 내린 5만8242.71포인트, 1만7351.00포인트를 기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