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의 연예계 단속, K팝·한류에도 타격 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규제가 본격화 되면서 한류가 악영향을 받을까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미 웨이보 등에서는 K팝 아이돌, 한류 아티스트들의 SNS도 정지되는 등의 해프닝을 겪었지만 한한령을 거쳐온 만큼 그리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연예계 단속 나선 중국…K팝 아티스트 영향 가시화

지난달 27일 중국 공산당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무질서한 팬덤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 온라인 팬클럽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무질서한 팬덤 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연예인을 위해 모금하는 팬클럽 해산' '음원 중복 구매 금지' 등을 10가지 방안으로 규정했다. 이후 중국 SNS인 웨이보는 팬들을 상대로 모금을 진행한 K팝 팬클럽의 계정을 정지시키기에 이르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2021.05.21 kilroy023@newspim.com

구체적으로 중국에서 모금을 통해 방탄소년단 지민의 사진이 붙은 항공기를 띄운 팬클럽이 60일간 웨이보 활동을 금지 당했고, 아이유를 비롯해 태연, 엑소,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NCT 등 K팝 팬덤 계정 20여 개가 30일간 이용 중지 조치됐다. 트와이스 쯔위, 에이핑크 정은지의 웨이보 팬클럽은 이름에서 'bar(팬모임)'를 떼라는 지시로 계정명을 수정했다.

특히 중국 정부 규제가 현지 연예인과 이들을 지지하는 팬덤에 미치게 되면서 K팝에도 악영향이 될까 우려하는 의견이 적지 않다. 그간 오래도록 K팝 소비의 한 축을 이뤄온 만큼 온·오프라인 상의 팬클럽 활동과 앨범, 굿즈 판매 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중국의 최대 음악플랫폼 QQ뮤직은 한 명의 이용자가 음원을 중복으로 구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가수 아이유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세청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하고 있다. 국세청은 올해 납세자의 날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은 연예인 이서진과 아이유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020.06.24 alwaysame@newspim.com

지난 2일에는 중국 방송규제기구인 국가광전총국은 총 8개 항목으로 구성된 방송·연예계 관련 통지를 내리기도 했다. 공산당 방침에 따르지 않는 연예인의 TV 출연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제인 셈이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 기존에 제작, 방영됐던 다수의 드라마 방영, 영화 개봉 등에 제약이 생기는 것은 물론, 여러 시즌에 걸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등도 당분간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공연예술협회(CAPA)가 주도해 웨이보와 더우인, 텅쉰 등 14개 온라인 플랫폼 업체 대표들을 불러 연예계 종합 관리를 위한 자율적 조치를 논의한 사실이 중국 매체들을 통해 보도됐다. 이들은 '청명한 인터넷 문화 생태계 조성 자율 협약'을 통해 연예인 관련 계정과 게시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트래픽, 시청률을 주요 기준으로 삼지 않으며 위법 행위를 하거나 덕성을 상실한 연예인에게 콘텐츠를 올릴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 연예인을 후원한다는 명목으로 이뤄지는 각종 모금 활동도 금지했다.

◆ 국내 업계 "한한령 지나와 별 타격 없을 듯"…후속 조치 예의주시

다만 국내 엔터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의 조치가 당장 한류에 악영향이 되지는 않을 거란 분석을 조심스레 내놨다. 해당 규제는 어디까지나 중국 내에서 활동 중인 중국 국적의 연예인들에게 해당되는 조치라는 것. 게다가 지난 몇년 간 지속된 한한령으로 중국에서 한류 아이돌들이 적극적으로 방송에 출연하거나 투어를 진행하는 등의 활동은 이미 멈춘지 오래다. 국내 기획사들도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의존도를 줄여온 것도 사실이다.

또 중국대사관은 이같은 조치가 연예계와 팬덤의 비정상적인 문화 현상을 바로잡기 위함일 뿐, 한중 교류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8일 "최근 중국 정부는 연예계 및 팬덤의 혼란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청랑(淸朗·중국의 인터넷 정화운동) 특별 행동을 벌였다"면서도 "관련 행동은 공공질서와 양속에 어긋나거나 법률과 법칙을 위반하는 언행만을 겨냥하는 것이지, 다른 나라와의 정상적인 교류에 지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Mnet 걸스플래닛999] 2021.09.13 jyyang@newspim.com

한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한한령으로 중국에서 투어나 콘서트를 열지 않은지는 이미 오래다. 실물 앨범 판매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온라인 플랫폼 규제에 들어간 현재로서는 그 영향이 얼마나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QQ뮤직에서 음원을 1인당 1개씩만 구매하도록 했지만, 이 조치가 오프라인 실물 음반 판매로 확대될 경우엔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주로 국내와 온라인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경우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을 거란 예측도 나온다. 하지만 그룹 멤버 가운데 중국 국적자가 있는 경우엔 조금 상황이 다를 수도 있다. 실제로 현재 방영 중인 Mnet 한중일 걸그룹 오디션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에는 중국에서 온 연습생들이 대거 출연 중이다. 중국에서 자국 연예인들을 현지로 불러들이거나 여러 규제를 가할 경우 국내 활동에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중국 당국의 규제로 자유로운 연예 활동이 제약을 받는다는 사실은 안타깝지만, 규제의 목적은 일리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앞서 중국에서는 한국 아이돌 그룹 엑소 출신 가수 겸 배우 우이판(크리스 우)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는가 하면, NCT 멤버 루카스가 중국과 한국에서 사생활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그 직후 발표한 중국 당국의 규제가 누군가에겐 'K팝 단속하기'로 보일 수도 있었다는 것. 다행히 정당한 연예활동은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후속 조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