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오늘의 정치뉴스] 9월 8일(수)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21년09월08일 14:06

최종수정 : 2021년09월08일 14: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드 코로나 논란에 靑 경계 "위드 마스크라는 점 강조"
고발 사주 의혹 '키맨' 김웅, 기자회견 했지만, '맹탕'
윤호중 "1인 미디어 구체책·공영방송 지배구조도 개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위드 코로나'로 새로운 방역체계 개편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상황이 한계에 이른 가운데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청와대는 "위드 코로나는 더불어 위드 마스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과도한 기대를 경계했습니다.

대선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공무원들의 줄대기 의혹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진규 산업통상부 1차관이 최근 산업부 직원들에게 "차기 대선 공약과 관련된 어젠다를 찾으라"고 지시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키맨'으로 떠오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으로부터 문건을 전달받았다는 의혹 등 핵심쟁점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반복해 '맹탕회견'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의혹은 해소되지 않고 계속 커지고 있어 정국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9~10일 이틀간 진행되는 대선 경선 후보 국민면접의 면접관으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섭외했습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 시그널 면접'의 면접관으로 진 전 교수와 김준일 뉴스톱 대표, 박선영 동국대 교수를 섭외했다"고 했습니다. 사회는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습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대표 교섭단체 연설에서 언론개혁과 관련해 언론중재법을 넘어 1인 미디어의 피해 예방과 구제책을 마련하고 공영방송 지배구조도 개선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포털 뉴스 배열의 공정성을 높이고 언론자유를 제한하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에 관한 논의도 시작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2021.09.03 photo@newspim.com

<헤드라인 뉴스>

靑, '위드 코로나' 과한 기대 경계…"위드 마스크라는 점 강조" / 뉴스핌
청와대는 8일 '위드 코로나'로 새로운 방역체계 개편이 논의되는 것과 관련, "위드 코로나는 더불어 위드 마스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과도한 기대를 경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드 코로나라고 하는 것은 마스크를 벗는 것이 아니라 어제 정은경 청장도 방역체계가 바뀐다하더라도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향군 "중공군 승전 다룬 영화, 즉각 상영 취소하라" / 조선일보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8일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의 승전을 다룬 중국 영화 '1953 금성 대전투'의 상영 허가를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향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가 아직 사드 배치를 문제 삼아 한한령을 유지하는 상황에 철저히 중국과 북한의 시각으로 제작한 정치 선전물의 상영을 허가한 데 대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 산업부 차관의 '차기 정권 줄대기' 의혹에 "매우 부적절" 질책 / 한국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박진규 산업통상부 1차관이 최근 산업 직원들에게 '차기 대선 공약과 관련된 어젠다'를 찾으라고 지시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 "매우 부적절하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북한, 9·9절 앞두고 '축전'으로 분위기 조성…열병식 가능성 주목 / 경향신문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을 하루 앞둔 8일 각국 정상들의 축전과 경축 행사 소식을 전하면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이날 시리아와 파키스탄, 니카라과,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축전 전문과 라오스, 팔레스타인, 베트남을 비롯한 북한 주재 외교단·무관단의 화환 전달 소식을 보도했다.

서욱 "드라마 D.P, 현 상황과 달라…사각지대 살필 계기 됐다" / 뉴스핌
서욱 국방부 장관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드라마 D.P 속에서 묘사된 군 내 가혹행위에 대해 현실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서 장관은 8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 홍영표 더불어민주당의 관련 질의에 "드라마에 나오는 내용이 극화돼있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대선공약으로 괜찮네" 산업부 차관에…文 "매우 부적절" /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산업부 차관에 대한 보도 내용 관련해 "매우 부적절하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차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며, "다른 부처에서도 유사한 일이 있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靑 "위드코로나는 위드마스크"…'과한 기대' 경계 / 헤럴드경제
청와대가 8일 "위드(with) 코로나는 위드 마스크"라며 위드코로나에 대한 국민들의 과도한 기대를 경계하고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방 접종률이 높아지고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면 단계적 방역완화와 일상 회복 방안을 논의하고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 중국 언론사에 초청장… "9일 열병식 진행" / 아시아경제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을 하루 앞두고 주변국 언론사에 초청장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평양에서 대규모로 열병식을 강행하겠다는 의미다. 8일 정부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중국 등 주변국 언론사에 초청장을 보냈다"며 "열병식에 참석하라는 초청장으로 중국은 생방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맹탕 회견' 김웅, '고발 사주' 실체 규명없이 의혹만 더 키워/문화일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키맨'으로 떠오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 해소에 나섰지만,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으로부터 문건을 전달받았다는 의혹 등 핵심쟁점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의혹만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검찰조사를 통한 실체규명이 시작도 안 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을 기정사실화 하는 발언을 연일 쏟아내는 등 정치적 공방만 가열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 매체를 통해 보도가 된 해당 고발장은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 보호관으로부터 고발장 등을 받았는지 등 의혹의 핵심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고,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저에게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고만 했다.

진중권,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면접' 면접관으로/헤럴드경제
국민의힘은 오는 9~10일 이틀간 진행되는 대선 경선 후보 국민면접의 면접관으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섭외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 시그널 면접'의 면접관으로 진 전 교수와 김준일 뉴스톱 대표, 박선영 동국대 교수를 섭외했다"고 했다. 사회는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는다.

고발장 누가 썼나, 제보는 누가 했나…의혹 확산, 대선정국 파장/헤럴드경제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지만,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데 그치며 진실공방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실제 고발장을 작성한 주체가 누구인지와 조작 가능성,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개입 여부, 제보자의 신원과 배후 등이 쟁점으로 떠오른 상태다. 제기된 의혹의 실체적 진실에 따라 대선판 역시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尹 고발 사주 의혹' 김웅 "유승민 캠프 대변인직 사퇴"/아시아경제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측 캠프 대변인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8일 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관여된 것에 책임을 지고 지금 현재 제가 맡고 있는 유 전 의원 선거운동 본부캠프의 대변인직을 내려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기관에서는 조속히 이 사태의 실체 규명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저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다

윤호중 "유튜브 가짜뉴스 피해 예방,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나서겠다"/뉴스핌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 대표 교섭단체 연설에서 언론개혁과 관련해 "여야는 27일 본회의에서 가짜뉴스와 언론의 악의적 보도로부터 국민을 지켜내는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개혁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연설에서 "유튜브 등 1인 미디어 가짜뉴스에 대한 피해 예방과 구제책을 마련하고 공영방송을 국민과 언론께 돌려드리는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다"며 "포털 뉴스 배열의 공정성을 높이고 언론자유를 제한하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에 관한 논의도 시작하겠다"고 역설했다.

김웅 "손준성과 연락했지만 술 먹는 사이 아냐...제보자는 특정된다"/뉴스핌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의 측근인 손준성 검사로부터 받은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당에 넘겨줬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가 특정 캠프 소속 인사라고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자가 특정 캠프 소속이라고 말한 걸로 알려졌다.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없냐'는 질문에 "공익제보자 신분이기 때문에 더이상 말씀드릴 수 없지만 나중에 밝혀지면 제 이야기의 진위도 확인이 저절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尹 지지율 정체에도 공개활동 자제… 洪은 연일 광폭행보/문화일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고발 사주' 의혹이 제기된 이후 외부 공개 활동이나 메시지 발표를 자제하는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윤 전 총장을 맹추격하는 홍준표 의원은 2030세대의 지지를 업고 공격적 외부 일정 소화와 SNS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어 두 후보의 최근 행보가 대조를 이루고 있다. 8일 윤 전 총장은 캠프에 새로 합류한 특보단과의 미팅 등 비공개 일정을 이어갔고, 홍 의원은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대책 등을 논의했다. 윤 전 총장은 '고발 사주' 의혹이 처음 보도된 이튿날인 3일 "증거를 대라"는 메시지를 내놓았으나, 이후 5일간 당 경선 일정 참여 이외에는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