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르포] 베이징 서비스무역박람회 가보니, ② 사드 코로나 동면 깨고 한류 상품 다시 힘찬 날갯짓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2021년 9월 3일 중국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가 열리는 베이징의 국가회의센터 앞 국기 계양대엔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100여 개 나라의 국기가 게양돼 있었다. 하나하나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얼핏봐도 100개가 훨씬 넘어 보였고 아마 이번 교역회(박람회)에 참여한 나라들의 국기를 모두 게양한게 아닌가 싶었다.  우리의 태극기도 건물 정면에서 약간 왼쪽 위치에서 힘차게 펄럭이고 있었다. 

중국은 1년전인 2020년 가을에도 똑같은 장소에서 CIFTIS를 개최했지만 올해는 장내 규모가 훨씬 웅장해 보였다. 중국 경제가 이미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깊숙이 진입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1개 종합 전시관과 8개 전문 테마 전람관을 설치하고 있다.

각 영역 마다 디지털화 인터넷화 스마트화의 경제 성장과 이런 추세속의 신기술 신모델 신성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올해는 특히 이곳서 서쪽으로 20킬로 떨어진 수도강철 기업 파크에 베이징 도시 부흥의 신 랜드마크를 함께 개장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CIFTIS 행사장 앞에 세계 각국의 국기가 게양돼 있고 태극기도 눈에 띈다. 만국기는 이렇게 모두 4부분으로 나눠 게양돼 있었다.  2021년 9월 3일 뉴스핌 촬영. 2021.09.03 chk@newspim.com

국가회의센터 종합 전시룸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역시 한국관이었다. 한국관은 다른 나라 국가 부스가 전시장내 뒷쪽 후미진 곳에 자리한 것과 달리 국가관센터 앞쪽 눈에 잘 띄는 곳에 일본 국가 부스와 나란히 설치돼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코트라 중국본부 윤보라 차장은 한국관은 코트라와 무역협회 aT 관광공사 등이 공동으로 지원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차장은 올해는 중국 국제서비스무역 교역회의 한국관이 K헬스 K뷰티 K디지털 등의 컨셉트로 꾸며졌다고 말했다.   

주중 한국 대사관 경제과 관계자는 중국이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우려해 국경 통제를 여전히 강화하고 있는 탓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 형식으로 교역회 행사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CIFTIS에는 전체적으로 153개 국가와 1만 여개 기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행사에 참가했다 순수 온라인으로 참가한 기업만해도 중국 국내외적으로 약 44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한국 국가 부스의 메이커 업 전문가가 중국인 참관객에게 얼굴과 눈 화장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2021.09.03 chk@newspim.com

한국관 부스 한가운데 메인 무대가 설치돼 있었고 정면 왼쪽에 K헬쓰 코너가 마련돼 있었다. 오른 편 K 디지털 쪽에는 상대적으로 참관객의 발길이 뜸했다. 코트라 윤보라 차장은 업무경험으로 볼 때 화장품과 건강 위생 분야의 한류가 점차 되살아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쪽 K 뷰티 코너(메이크업 체험관)에서 한 전문가가 중국인 참관객을 대상으로 열심히 메이크 업을 시연해 보이고 있었다. 중국인 참관객은 메이크 업 분야는 중국이 아직 한국에 비해 많이 뒤져 있다며 자신은 요즘도 한국 화장품을 즐겨쓴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가끔 한국인 커뮤니티 차오양(朝陽)구의 왕징(望京)을 찾아 한국인 업소에서 피부 관리도 하고 메이크 업도 배운다고 말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09.03 chk@newspim.com

 

'설립 20년 기업, 품질 절대 보장. 위생 허가 모두 마침. 가격 추가 협의 가능. 바이어 긍정적 추가 상담 원함'. 

무대 왼쪽 옆 코너에서는 상담사 몇명이 이어폰을 착용하고 유창한 한국말로 화상 상담을 하고 좌판을 두드려가며 상담내용을 꼼꼼히 기록하고 있었다. 한 상담사는 방금 한국 충청북도의 한 화장품 중소기업 사장과 상담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두어시간 정도 상담을 했는데 대부분 화장품과 건강식품 분야라고 귀뜸했다. 

한 상담사는 고향이 베이징으로 한국의 조선대학에서 4년간 유학을 한 적이 있다며 통역을 비롯해 한중 기업 교류 관련 일을 많이한다고 소개했다. 이 상담사는 코로나19 발생의 해인 2020년에는 업무 수주량이 많이 줄었으나 최근들어 화상 상담 통역 등의 형태로 다시 일이 많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9월 3일 한국관 부스에서 상담사들이 실시간 화상 상담을 하고 있다. 2021.09.03 chk@newspim.com

한국관 부스에는 중앙에 한국의 예전 유명 스포츠화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함께 교역회를 돌아보던 베이징 장기 체류 지인은 프로 스펙스가 오래전 부도가 나 영업이 중단된 것으로  알았는데 이곳에서 다시 제품을 마주하게 됐다며 신기해했다.

전시된 제품 옆을 자세히 살펴보니 LS 네트워크가 출품한 것으로 표시돼 있었다. 지인은 현재 중국은 운동화 스포츠 용품 자체 생산및 OEM 생산 모두 세계 최강인데 한국의 프로 스펙스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어떤 전략으로 영업을 펼쳐갈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국가회의센터 CIFTIS 행사장 한국관 부스 중앙에 오래전 부도가 났던 유명 스포츠화 브랜드 프로 스펙스가 전시돼 있다.  2021.09.03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해병 순직' 임성근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채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일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 금고 1년 6개월·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금고 10개월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 장모 씨에게 금고 8개월 2년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여단장, 최 전 대대장, 이 전 대대장에 대해서는 "오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점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선고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8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당시 지휘부는 수색 작전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대원들에게 필요한 안전장비를 제대로 구비·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단장과 여단장 등 상급 지휘관들은 수중 수색을 중단시키거나 물가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홍수 범람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분명한 작전 지휘 상황 속에서 오로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몰두한 나머지 '더 내려가서 헤치고 꼼꼼히 수색하라'는 식의 적극적·공세적 지휘를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위험지역에서 성과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원들의 생명·신체 위험을 사실상 도외시했다"며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이 구조 장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고, 허리 높이까지 물에 들어가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안전 확보와 관련한 구체적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단장·여단장·대대장 등 지휘관들은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고, 단순한 부작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도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적극적 지시를 내렸다"며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임성근은 해병대원들의 안전보다 적극적 수색을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질책해 사고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 전 여단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최 전 대대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이 전 대대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장씨에게 금고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임 전 사단장 등 5명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도중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안전로프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수색을 하게 해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을 육군 제50사단장에게 넘기도록 한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단편명령을 어기고, 직접 수색 방식을 지시하고 인사 명령권을 행사하는 등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08 11:47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