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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성남·검단·의왕′ 사전청약 9100가구 나온다...고분양가 논란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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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전청약 흥행에 이어 2차도 두자릿수 경쟁률 예상
성남복정·인천검단·의왕, 주변 개발호재로 관심 1순위
구도심 집값과 비교한 분양로 고분양가 논란은 지속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3기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1차 사전청약이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면서 내달 공급 예정인 2차 사전청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검단과 성남복정 등 수요자 선호가 높은 지역이 많아 2차 사전청약에도 청약통장이 대거 몰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차 청약에서 탈락한 수요까지 몰릴 경우 평균 30대 1이 넘는 경쟁률도 나올 수 있다.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지적에도 주택시장 과열 양상을 보이다 보니 경쟁률 상승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 성남복정·인천검단·의왕 등 11곳에서 9100가구 사전청약 예정

3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내달 중순 3기 신도시와 택지지구 2차 사전청약에 대한 입주자모집 공고가 진행된다.

2차 사전청약 물량은 1차 때의 2배 수준은 9100가구 규모다. 사업지는 총 11곳으로 남양주왕숙2이 1400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고 인천검단·파주운정3가 각각 1200가구다. 의정부 의정에도 1000가구를 선보이며 성남복정2와 의왕월암은 각각 600가구, 800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역별 공급물량과 세부적인 주택형을 최종 조율 중이며 내달 중 입주자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분양가는 1차와 마찬가지고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시선을 끄는 지역은 3기신도시인 인천검단이다. 3기 신도시 중 최선호 지역으로 꼽히진 않지만 김포시와 맞닿아 수도권광역철도(GTX)-D 호재가 있고 새아파트가 조성되면서 주변 지역의 집값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분양한 검단 우미린2차 에코뷰,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 등이 잇달아 완판되되기도 했다.

또 인접지역인 인천계양이 1차 사전청약에 높인 인기를 끈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천계양은 84㎡형의 당첨 커트라인이 청약저축 2400만원을 기록했다. 청약통장 월 납입 최대 인정액인 10만원씩을 매달 넣더라도 무주택을 유지하면서 20년을 부어야 당첨이 가능했다는 뜻이다.

인천계양은 총 1만70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계양구청까지 2.5km이고 김포공항까지 3km , 마곡지구까지 6km 거리로 가깝다. 인천 도시철도 1호선(박촌역)·공항철도(계양역) 등 철도를 이용해 서울 진입도 수월하다.

성남복정2도 높은 청약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차 사전청약에 성남복정1 주택형 59㎡형 당첨 커트라인이 2169만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에도 청약통장 가입 18년 이상인 실수요자가 합격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복정은 구도심 재개발과 위례삼동선(성남~광주), GTX-A, 모란 트램 (성남 산업단지~판교역) 등의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이다.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하는 의왕월암도 주목을 받는다. 지난달 정부가 의왕·군포·안산을 묶어 4만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택지지구로 개발하기로 했다. GTX-C노선 의왕역 신설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지역 가치가 높아질 공산이 크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개발 기대감이 큰 지역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의왕월암 사전청약이 최선호지로 떠오를 여지가 큰 셈이다.

◆ 구도심과 비슷한 시세 책정에...실수요자 "분양가 부담" 인식

사전청약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고분양에 대한 불만은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

성남복정2의 분양가는 복정1과 비슷한 주택형 59㎡형 기준으로 6억5000만~6억8000만원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 수정구 태평동 '가천대역 두산위브'의 59㎡는 올해 상반기 7억원~7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 단지가 구도심이란 차이는 있지만 발코니 확장과 필수 옵션 비용을 포함할 경우 가격차가 크지 않은 것이다.

인천검단신도시의 분양가는 3.3㎡ 1500만~1700만원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검단신도시의 집값 시세가 2100만~2200만원으로 판단하고 있어서다. 3.3㎡당 2000만원대를 형성한 일부 새아파트가 있지만 주변 지역인 인천 서구와 당화동은 3.3㎡ 1000만원대 안팎이 대부분이다. 인천 주민들 입장에서는 검단신도시의 분양가가 비싸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인천 검단사거리역 인근 P공인중개소 대표는 "구도심과 신도시간 격차를 고려해도 3.3㎡당 1500만원이 넘어가면 고분양가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서민들에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넓힌다는 본래 취지에 맞게 분양가도 최대한 낮출 방안이 나오길 희망하는 수요자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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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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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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