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오르는데 전기요금은 동결…연료비연동제 유명무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잇따른 동결에 한전 2분기 실적 적자전환
왜곡된 전기료 현실화해야 탄소중립 탄력
박기영 에너지차관, 전기료 현실화 '숙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연료비 상승분을 전기요금에 제때 반영하지 못한 한국전력이 6분기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요금을 현실화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탄수중립' 대책도 탄력을 받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기요금 인상 압력이 더욱 커지면서 최근 임명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차관(2차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연료비가 꾸준히 상승하는 상황에서 또 다시 동결할 경우 힘들게 도입한 연료비연동제가 자칫 사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한전 2분기 영업손실 7648억…잇따른 전기요금 동결로 전력시장 왜곡

17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76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3898억원)와 비교해 적자를 면치 못하게 됐다. 6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이다.

실적 악화 이유는 고유가로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늘었지만 전기요금을 올리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호주 뉴캐슬 기준 전력용 연료탄의 톤당 가격은 8월 둘째 주 159.68달러로 1년 전 47.99달러 대비 세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 3∼4월 두 달 연속 하락했던 LNG 가격은 5월에 상승 전환해 6월 현재 톤당 459.7달러다. 두비아유 가격 역시 지난 12일 기준 배럴당 70.52달러로 연초(52.49달러)보다 34% 올랐다.

2분기 한전의 매출을 보면, 13조51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다. 하지만 순손실은 6739억원이다.

전기판매수익은 제조업 평균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력판매량이 3.8% 늘어났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연료비 조정요금 적용(-3원/㎾h)으로 전기판매수익은 1.0%(2765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전 관계자는 "연료가격 상승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고강도 경영효율화를 통해 단위당 전력공급 비용을 해마다 3% 이내로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내달 중순 전기요금 인상 여부 발표…에너지 차관, 전기료 현실화 '무거운 숙제'

4분기(10~12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는 다음달 20일 발표된다. 4분기 전기요금은 6∼8월 연료비를 토대로 결정된다.

[서울=뉴스핌]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을 방문해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상황 현장점검 및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08.11 photo@newspim.com

정부는 3분기 전기요금 발표 당시 "연료비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경우 4분기에는 연료비 변동분이 조정 단가에 반영되도록 검토할 예정"이라며 요금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한전은 당연히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한 전기요금 인상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공사는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기계적으로 연료비의 상승 또는 인하 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안을 정부에 제출하게 된다"며 "최종 승인은 정부에서 내는 것이기 때문에 안을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4분기 전기요금이 인상될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로 서민경제가 어려운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6% 올라 9년여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던 5월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 중이다.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드는 점도 걸림돌로 꼽힌다.

4분기에도 전기요금이 동결된다면 연료비 연동제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한전이 계속해서 원가 상승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못해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일부 소액주주들로부터 배임 혐의로 소송을 당할 가능성도 있다.

신설 에너지 차관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에너지 차관이 요금인상에 대한 산업부와 한전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연료비 연동제가 작동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연료비 연동제의 최대 인상폭(+3원/㎾h)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최소한으로라도 인상을 해야 제도가 작동한다는 인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물가 상승에 따라 4분기 전기요금 인상도 유보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분기 한전 실적이 적자로 전환됐고 연료비도 지속적으로 인상되는데 4분기에도 전기요금을 유보하기는 부담이 있는 만큼 산업부 입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