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골드만 고액자산가 담당자 "주식 살 때 아냐...저가매수 기회 기다려라"

기사입력 : 2021년08월08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8월08일 11:00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6일 오전 09시0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고액 자산가에게 조언을 제시하는 전문가가 주식에 대한 투자는 유지하면서도 추가 매수는 당분간 삼가라고 권장했다. 주가가 떨어지면 그때 '대형 그로스(성장)주'나 '경기민감주'를 매수하라는 조언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5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의 자본시장 부문 글로벌 책임자이자 패밀리오피스 부문 글로벌 책임자인 사라 네이슨-타라자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미국 장기금리가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떨어져 주식시장을 전망하기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미국 장기금리의 급락세가 경기 둔화를 가리키는 건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올해 들어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추가로 비중을 늘릴 때는 아니라고 조언했다. 다만 현재 투자 중인 주식은 팔지 말고 유지하라고 했다.

네이슨-타라자노 책임자는 주식시장의 동향에 대해 "2분기 기업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강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처럼 좋은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주식시장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미국 주가가 전고점 대비 최소 10% 하락하는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등 하락세가 나타나면 그때 저가매수에 나서 주식 비중을 늘리라고 했다. 저가매수 추천 대상은 구글 같은 대형 성장주와 '리플레이션(경기와 물가 회복)'을 테마로 한 경기민감주다.

연초 이후 미국 주가는 경기와 실적 회복에 힘입어 S&P500이 20% 가까이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장기금리는 경기 둔화 우려 속에 급락했다. 미국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작년 말 0.916%에서 올해 3월 말 1.744%까지 올라섰다가 하락세로 반전했다. 전날에는 장중 1.127%까지 떨어졌다가 이날은 1.225%를 기록했다. 

네이슨-타라자노 책임자는 미국 국채에 대해 금리가 '마이너스(-)'권을 기록 중인 독일 등 유럽보다 매력적이라며 주식시장 충격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의 40%까지는 아니어도 작은 비중으로라도 보유하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국채를 현금성 자산으로 보는데 주식시장에 충격이 발생해 현금이 필요하게 되면 재빠르게 국채를 팔아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국채 투자의 장점을 설명했다. 또 인플레이션을 우려한다면 부동산 같은 실물 자산 관련 비중을 늘리라고 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국채시장에서 혼란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BofA 글로벌리서치는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의 강력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실질금리는 197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라며 "올해 경기 회복에도 실질금리가 계속 떨어진 건 사상 처음있는 일인데 수수께끼다"고 논평했다.

BofA에 따르면 과거 60년에 걸쳐 미국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은 1970년대 2차례의 '오일쇼크'와 2012년 유로존 '재정위기'가 전부였다. BofA는 실질금리가 1년 넘게 마이너스권을 유지한 적은 없었다고 했다.

BofA가 지칭한 실질금리는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 10년물 금리다. 금융시장의 실질금리 대용 지표로 활용되는 TIPS 10년물 금리는 작년 3월 하순부터 마이너스대를 기록했다. 이날 TIPS 10년물 금리는 -1.102%를 나타냈다.

[자료=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리서치]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