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4일 9호 태풍 '루핏'에 이어 5일 오후 3시쯤 잇따라 발생한 10호 태풍 '미리내'와 11호 태풍 '니다'가 6일 오전 3시일본 오끼나와 북동쪽 약 220km해상과 일본 도쿄 동쪽 약 820km해상을 각각 지나며 일본 열도 동쪽을 따라 북진하고 있다.
10호 태풍 미리내(MIRINAE)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은하수를 뜻한다.
![]() |

기상청에 따르면 10호 태풍 미리내는 6일 오후 3시쯤 일본 오끼나와 동북동쪽 38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심기압은 992h㎩, 최대풍속은 초속 18m(시속 65㎞) 수준이다. 강풍반경은 150㎞다.
10호 태풍 '미리내'는 9일 오전 3시쯤 일본 삿포로 남동쪽 약 700km 부근 해상에 도달한 후 10일 오전 3시쯤 삿포로 동남동쪽 약 1140km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11호 태풍 '니다(NIDA)'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숙녀의 이름이다.
6일 오전 3시쯤 일본 도쿄 동쪽 약 8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일본 열도 동쪽을 따라 북진하는 '니다' 는 중심기압 998h㎩, 최대풍속 초속 18m(시속 65km), 강풍반경은 180km이다.
'니다'는 6일 오후 3시쯤 일본 센다이 동쪽 약 890km 부근 해상을 지나 7일 오후 3시쯤 일본 삿포로 동쪽 약 138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니다'와 '미리내'의 현재 예상된 경로대로 진헹하게 되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4일 중국 산터우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9호 태풍 '루핏(LUPIT)'은 6일 오전 3시 중국 산터우 북북동쪽 약 100km 부근 육상을 지나 우리나라 제주도와 일본 열도를 향해 북동진하고 있다. 이 시각 기준 중심기압은 992h㎩, 최대풍속 초속 18m(시속 65km), 강풍반경은 160km이다.
6일 오후 3시쯤 중국 산터우 북동쪽 약 150km 부근 육상을 지나 7일 오전3시쯤 중국 푸저우 남서쪽 약 180km 부근 육상에 상륙한 후 9일 오전 3시쯤 중국 푸저우 동북동족 약 440km 부근 해상을 지나 10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제주도 남쪽과 동해 남쪽 해상에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9호 태풍 '루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잔인함'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9호 태풍 '루핏'과 10호 태풍 '미리내'가 동반해 북진하면 뜨겁고 습한 수증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돼 후텁지근한 날씨와 열대야가 지속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