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증시 상승의 바로미터 '실적·채권' 변화 주목해라

기사입력 : 2021년08월02일 07:41

최종수정 : 2021년09월10일 02: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음주 우버·리프트·모더나 등 다른 기업들 실적 촉각
CAPE 비율, 20년 만에 최고…밸류에이션 우려 재점화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31일 오전 08시2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36%,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0.37%, 1.11% 각각 상승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1.26%,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2.28%, 1.16%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3대 지수는 월간 기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9.06포인트(0.42%) 내린 3만4935.47에 마쳤으며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89포인트(0.54%) 하락한 4395.2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59포인트(0.71%) 내린 1만4672.68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시장은 아마존이 전일 예상보다 뒤처진 실적을 내놓으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적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불안감을 보였다. 최근 물가상승률 역시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날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가격지수가 최근 3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부담이 됐다.

최근 투자자들은 시장을 떠받치고 있었던 기업 실적 반등과 채권 수익률 하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업 이익의 반등과 최근 채권 수익률의 하락이 미국 주식 밸류에이션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면서 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근처의 월가 표지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마존이 쏘아 올린 실적 둔화…우려 불식시킬까?

이번주는 기업들의 성적표가 엇갈렸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보잉은 이번 시즌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글로벌 전자 상거래 대기업 아마존은 실망스러운 실적과 3분기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말한 후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다음 주에 예정된 월간 미국 고용 보고서와 또 다른 기업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다음주에도 기업들의 2분기 성적표 공개가 계속되면서 개별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다음주 실적을 발표 깅버은 우버, 리프트, 모더나, AMC엔터테인먼트, 제네럴 모터스 등이 있다.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가 주식 평가의 변화와 예상 수익의 변화를 비교한 지수의 연초 실적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강력한 미래 수익에 대한 기대가 올해 S&P 500 수익의 핵심 동력이었다.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 지속되면서 밸류에이션을 견제하고 있다. 레피니티브 IBES에 따르면 2분기 수익은 7월 초의 65.4% 증가에서 8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레딧 스위스의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인 조나단 고럽은 "기업들이 기대치를 18~20% 상회한다면 이는 P/E가 공식 수치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크레딧 스위는 S&P 500이 전일 종가인 4419.15보다 약 4% 높은 4600으로 연말을 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탐 맨티온 UBS 프라이빗 웰스 메니지먼트의 전무이사는 "최근 주식 시장이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은 에너지 및 은행과 같은 주식을 매수 기회로 삼거나 건강과 같은 분야와 관련될 수 있는 주제별 기술 동향의 장기적인 기회를 모색할 수 있으며, 이 변동성을 통해 포트폴리오 완성에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채권 수익률도 주목....밸류에이션 완화 지속될까

최근 10년물 수익률이 약 1.25%까지 하락한 채권 수익률의 하락도 상대적인 주식 매력도를 높였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주식 위험 프리미엄(주식 수익 수익률과 채권 이자율 비교)은 현재 역사적으로 S&P 500의 12개월 평균 수익률 15.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S&P 500의 연말 목표인 4300은 1.9%의 10년물 수익률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최근 메모에서 밝혔다. 1.6%의 수익률은 현재 수익률이 현재 수익률보다 30bp 이상 높으면 연말까지 골드만의 S&P에 대한 공정 가치 추정치를 4700으로 높여 모델링된 성장 및 기타 요소를 일정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치마크 S&P 500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17% 이상 상승했으며 인플레이션 급증과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급등했한 상황이다.

그러나 동시에 주식 밸류에이션은 연초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레피니티브 데이터스트림에 따르면 시장 평가의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척도인 S&P 500의 P/E 비율은 향후 12개월 동안 예상 수익의 21.4배에 달한다. 이는 여전히 과거 평균인 15.4보다 훨씬 높지만 1월의 22.7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히, 채권 가격이 급등하면서 3월 말 이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0bp 하락한 국채 시장의 랠리도 주식 투자 매력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 있는 체이스 투자 고문 피터 투즈(Peter Tuz) 사장은 "주식 시장은 여전히 ​​제자리라고 생각한다"며 "밸류에이션이 높지만 펀더멘털은 양호하며 대부분의 회사가 우수한 분기를 보내고 있고 전망도 꽤 좋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은 다시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장의 밸류에이션은 투자자들이 예상되는 성장 둔화, 미국 코로나 19의 재부활, 연준의 완화된 통화 정책 완화 계획을 포함해 향후 몇 개월 동안 시장을 흔들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토대로 결정된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실적 폭락에도 불구하고 많은 역사적 지표에 의해 상승한 주식 밸류에이션에 대해 긴장하고 있다.

경고 신호를 깜박이는 평가 지표  중 하나는 주기적으로 조정된 가격 수익 비율 또는 CAPE 비율인데,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CAPE 비율은 시장 과열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서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이 고평가됐음을 의미한다.

크레셋의 최고 투자 책임자 잭 애블린은 CAPE 비율의 상승은 크레세 캐피탈 메니지먼트가 올해 초 최소 7년의 투자 기간이 있는 포트폴리오에 대한 전체 주식 익스포저를 약간 축소하기 전에 고려한 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주식을 평가하면 매우 비싸고,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시장은 매우 매력적인 장기적 미래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