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26일 오후 3시 시민홀에서 '(가칭)결혼드림론, 시민과 함께 해법 찾기'란 주제로 '창원시 인구정책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제발표, 토론,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토론회 상황은 창원TV(유튜브)로 생중계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26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창원시 인구정책 시민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1.07.26 news2349@newspim.com |
발제자로는 김종필 창원시 기획관과 권희경 창원대 가족복지학과 교수가 참여했고, 창원대 학생처장인 문경희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다.
토론자로는 ▲정재훈 서울여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심상완 창원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이소미 창원시민 ▲김지현 창원청년비전센터 팀장 ▲박남용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의원 ▲박선애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 의원 등이 참여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종필 창원시 기획관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초저출산으로 인한 창원시 인구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얘기하고, (가칭)결혼드림론의 도입 검토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그간 진행한 시민 인식조사 결과도 공유했다.
권희경 창원대 가족복지학과 교수는 '(가칭)결혼드림론 도입 추진 타당성 검토연구 결과' 주제발표에서 인구정책의 필요성, 사업내용의 적정성, 도입 효과 및 비용, 예상 문제점 및 대책을 분석하고 국내·외 정책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아동의 안정적인 성장환경 조성 및 여성친화도시에 걸맞은 인구정책 및 일자리 창출 등도 강조하면서 정책추진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정재훈 서울여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가칭)결혼드림론은 결혼 중심 지원으로서의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아동 중심의 주거비용 지원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가칭)결혼드림론이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인 정책으로 상승하는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인구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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